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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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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국내작가
대학원 실험실 생활 중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페소아를 만났다. 하나의 이름으로 하나의 인생만 산다면 나머지는 모두 어디로 가는가. 그 물음을 좀처럼 떨쳐낼 수 없었다. 프랑스로 건너가 문학을 공부하며 삶의 여러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금은 프랑스어권 문학과 사유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누구도 아니면서 누구나 될 수 있는 이름 ‘모某’는 아무개 씨, 페소아에게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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