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임상심리치료사이자 심리치료 교육자로, 특히 현대 정신분석 및 역동치료의 혁신적 기법인 ‘집중적 단기 정신역동치료ISTDP, Intensive Short-Term Dynamic Psychotherapy’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심리 상담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사회복지사 및 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상담센터에서 임상 경험을 쌓은 뒤 자신의 상담센터를 열었다.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정신분석 연구소에 지원했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제대로 된 정신분석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 경험으로 그는 사람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아니라, 주어진 여건 속에서 무엇을 해냈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인간의 의지를 새롭게 인식했고, 삶과 심리 치료에서 희망이 지니는 역할도 깊이 성찰하게 되었다.
이후 워싱턴 정신의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심리학자, 사회복지사를 가르쳤고, 지금은 실제 상담 영상을 활용해 세계 각지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있다. 그는 3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2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중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효과적인 역동 치료 기법Co-Creating Change: Effective Dynamic Therapy Techniques』은 영국의학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 의학 서적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