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고 싶어 틈만 나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다. 디자인을 전공한 뒤 시각디자이너로 일했고 지역 디자인 진흥기관에서 디자인 진흥과 경영 전반 업무를 맡았다. 2019년,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자원봉사를 결심하고 라오스로 향했다. 수도 비엔티안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건축 및 설립을 도왔지만 코로나19로 2022년 가을이 되어서야 문을 열 수 있었다. 이후 디자인과 홍보 등 초기 학교 운영을 지원했다. 한국 NGO가 수행하는 코이카 월드프렌즈코리아 청년중기봉사단의 현지 코디네이터로 활동했고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스태프와 라오스 지식 가이드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사이 라오스의 국제기구에서 일하던 아내를 만나면서 예상보다 오래 라오스에 머물렀다. 책으로 세상을 배우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낯선 땅에 살아가며 세상을 배운다. 한국에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해외살이를 통해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나라에서 삶을 이어 가며 머무는 곳마다 온몸으로 배우고 깨달은 이야기들을 진솔한 글로 전하고 싶다. 그렇게 나눈 생각들로 어제보다 더 나은 ‘나’와 ‘우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