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버지니아 울프 연구와 모더니즘 연구의 권위자이다. 저서로 Race and the Modernist Imagination이 있으며, 버지니아 울프의 《제이콥의 방》(옥스퍼드 월드 클래식판)을 편집했고,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에도 글을 기고하고 있다.
당신이 경치를 바라보며 어떤 인간들을 위한 멋지고 푸른 전경이라고 여길 곳이었다. 이제 운이 좋으면 대화가 자유롭게 흘러가면서 가장 홍미롭고 교훈적인 주제, 즉 영국의 현대 산문을 화제로 올리고, 여성 작가들은 어떻게 쓰는지, 그다음에 가령 어느 여성 작가는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쓴 글의 아름다움과 가능성, 목적을, 그리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결함을 언급했다.P.68 중에서
때로 그녀는 나무를 톡톡 두드려 보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평생에 걸친 인생행로가 메 모로 채워진 듯이 허리춤에 매달린 해묵은 공책에 적어 넣었다. 때로는 지팡이로 풀밭에 신비로운 선들을 그었다. 때로는 털썩 무릎을 끓고는 땅의 냄새를 맡았다. 건강한 인간은 더 고귀한 종류의 네발짐승과 어떻게 다를까?P.63 중에서
그녀는 짧은 메모를 작성했고, 누워서 몇 시간 동안 어디에서 구입할 것인지,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그리고 아름다움에서 관능적인 것을 어떻게든 씻어낼 현실적인 행동을 계획했다. 그녀는 잠이 들었다. 이불은 그 부드러운 촉감으로 그녀의 팔다리를 좀먹지 않았고, 하녀가 아침 식사를 가지고 조용히 들어왔을 때 그녀는 공기의 사슬에 묶인 사람처럼 느끼지도 않았다.P.59 중에서
여름철이었고, 그럴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 대신 영국 귀족들이 등장하고 올림퍼스 산비탈과 바커스 사원 대신 영국 정원과 대저택이 나오는 긴 서사시를 상상했을 것이다. 상상력이 그곳에서 눈에 들어온 생물들에게 빛나는 비늘을 달고 그들의 팔다리를 통통하게 만들었더라도 고개를 돌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