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OB베어스 입단
2001년 롱비치 브레이커스 입단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2016년 MBC+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2026년 MPT baseball 아카데미 대표
6학년에 야구를 시작했다. 늦은 출발이었고, 팀에서 가장 발이 느리고 공이 느린 투수였다. 고등학교 때는 마운드에 오르는 시간보다 운동장을 정리하고 라면을 끓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육상 선수 도노반 베일리를 본 날, 1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로 했다. 그 약속을 지킨 뒤 구속은 105km/h에서 138km/h가 되었고, 3학년 시절 단 2경기만 던졌지만 말도 안 되게 1998년 OB 베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프로에서의 시간은 3년 만에 방출로 끝났다.
공사판에서 모은 300만 원을 들고 유튜브 핸드폰도 없던 시절 미국으로 건너갔다. 캐치볼 상대가 없어 공원 벽에 혼자 공을 던졌다. 두 번 더 방출됐고, 돈이 떨어진 날에는 공원 벤치에서 잤다. 그리고 2001년, 153km/h를 던지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이 책은 성공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도전에 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