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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이 김정민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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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이 김정민
국내작가 문학가
환경교육사 · 에코스칼라 대표 정만이 김정민
환경교육사. 울산교육청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에서 가족들을 만나는 환경교육 강사이자, 즐거운 환경교육과 쓰레기를 덜 만드는 교육 키트를 만드는 브랜드 '에코스칼라'의 대표다. '정만이'는 본명 '정민'을 친근하고 정겹게 부르던 어린 시절의 애칭이다.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스무 살 무렵 울산에서 청소년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밖 친구들에게도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20년 뒤 아이를 위해 '청소년증'을 검색하다 그 제도가 당연한 일상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작은 목소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을 다시 붙잡았다.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였던 그의 일상이 방향을 튼 것은 방음벽 아래 죽어 있던 작은 새 한 마리 때문이었다. 2023년 4월, 아이들과 울산 태화강과 동천강이 만나는 강변에서 첫 플로깅을 시작했고, 환경교육사 자격 과정을 밟으며 한여름 쓰레기 매립장까지 찾아갔다. 창업 공간을 잃고 여섯 번의 면접 끝에 다시 지원을 따내며 에코스칼라를 일으켰고, 지금은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가 지리산 부근 텃밭에서 키운 천연 수세미를 교구 삼아 아이들에게 자원순환을 이야기한다.
교실과 가정을 오가며 늘봄학교 환경 수업, 가족 참여형 환경교육, 청년 창업가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환경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국회에서 열린 환경교육 토론회에 참석해, 20년 전 청소년위원으로 목소리를 내던 자신을 떠올리며 더 많은 시민의 마음에 환경이라는 씨앗을 심겠다고 다짐했다. SNS에 서툰 실천 영상을 올리며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변화가 싹트기를 바라는 것도 그 다짐의 일부다.
거창한 혁명 대신 '다정한 동행자'가 되기로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오늘 한 걸음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오늘도 아이들과 강가를 걷는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씨앗 하나』는 그가 교육 현장과 일상에서 쌓아 온 다정한 실천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지구를 구한다'는 거창한 구호보다, 오늘 내가 내딛는 다정한 발걸음 하나가 곧 해답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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