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창 시절을 지나 곧바로 교사가 되면서 교문을 드나들며 보낸 시간이 어느덧 38년이다. 그사이 교육과 입시의 크고 작은 변화를 수없이 경험했다. 학교에서는 고등학생을, 집에서는 남매를 바라보며 제도와 입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을 고민한다. 중요한 것은 남보다 많은 정보와 비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를 기준 삼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고교학점제라는 낯선 변화 앞에서 방향을 잃고,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표류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마주해 왔다. 그래서 이 책이 그들에게 친절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분명한 것은 교육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사실이다. 남보다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필요한 길을 함께 찾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부모는 그 길을 대신 정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걸어 주는 안내자이면 된다. 선택의 순간마다 책 『중3 대입전략』이 아이와 부모가 자신의 방향을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