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과 민간을 오가며 24년간 일했다. 국가 정책을 연구하는 연구자로 살았고,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구기관으로 옮겨 연 소득 1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13년 맞벌이 끝에 확인한 순수 저축액은 5,000만 원. 건강을 잃고 나서야 처음으로 돈의 흐름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지독한 지출통제로 종잣돈을 모으고, 청약과 비과세 갈아타기로 내 집을 마련한 뒤, 3대 절세계좌와 지수추종 ETF로 자산을 불렸다. 재테크 커뮤니티에 포트폴리오와 자산 현황을 꾸준히 기록하며 계획대로 투자를 실천했고, 2025년 11월 파이어를 선언했다. 2026년 한 해 무급휴직을 내고 아내와 세계여행 중이며, 2027년 일터를 떠나 본격적인 파이어 생활을 시작한다. 아내는 당분간 일을 이어 가기로 했다. 부부의 은퇴 시계는 달라도 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