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마음을 배웠고, 그린 위에서 다시 마음을 만났다. 1978년부터 2006년까지 대한민국 공군 전투 조종사로 복무하며, 극도의 집중과 빠른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마음의 상태임을 몸으로 배웠다. 비행 전날 밤 이륙부터 착륙까지 모든 과정을 머릿속으로 반복하던 ‘머리 비행’은 골프에서 ‘머리 골프’로 이어졌고, 입문 3년 만에 싱글 핸디캐퍼에 오르며 심상 훈련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43세에 미국골프지도자협회(USGTF) 자격을 취득하며 골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골프 전문 과정을 수료하고, 2005년 「골프 프로그램이 몰입과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최상의 골프 수행 향상을 위한 심리기술』을 펴냈다. 경희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강의하고 LPGA·KLPGA 우승자를 포함한 프로 선수들의 멘탈 트레이닝을 지도했다.
‘기술과 심리 훈련만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은 그를 명상으로 이끌었다. 심리상담과 명상 지도 과정을 거쳐 현재 평생교육원과 연구원을 운영하며 골프와 명상을 결합한 통합 훈련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고, 충남대학교 명상 지도사 과정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홀인원 6회, 50회 이상의 이글, 한 라운드 두 번의 이글은 그가 오랫동안 실천해 온 심상 훈련과 루틴, 집중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