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30년 이상 공공기관에서 일하며 실무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직접 보고를 하고, 검토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해 왔다. 보고하는 사람의 고민과 보고받는 사람의 판단 기준을 양쪽 자리에서 경험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부이사장과 상임이사(기획본부장 · 글로벌성장본부장)를 역임하며 정책 기획, 조직 운영, 기업 지원을 담당했다.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요구하는 한편, 기획 조정 · 인재경영 ·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주요 업무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보고의 목적과 상대에 따라 무엇을 앞세우고 어떤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익혔다.
수많은 보고를 하고 받으면서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마주했다. 같은 사안도 결론과 근거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추가 설명과 수정이 이어지기도 하고, 판단과 실행으로 연결되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고를 단순한 문서 작성 기술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의 판단을 도우며 신뢰를 쌓는 일로 바라본다.
현재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 현장을 이끌고 있다. 이 책에는 오랜 실무와 조직 운영 과정에서 쌓은 보고 경험을 담았다. 보고가 반복해서 수정되는 이유를 보고받는 사람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직장인이 자신의 보고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