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윤석남의 외동딸이다.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귀국 후에는 영어 강사로 일했다.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하며 한동안 미술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 그러다 2009년 엄마의 작업실에서 세밀한 칼질 작업 방식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룸Room〉 연작의 주요 공정을 함께했다. 조수로서 작품이 태어나는 자리에 누구보다 가까이 있었다. 지금은 화가의 작업실 지척에서 네 마리 강아지의 엄마로 살며 부모님을 챙겨드리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처음으로 용기 내어 꺼낸 엄마와 함께한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