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문턱이었던 동화고등학교 시절, 홀로 혹독한 시련과 고난을 버텨 내며 남들보다 일찍 인생의 고단함을 배웠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젊음과 기술을 바쳐 제조업체 ‘동우전자’를 설립하고 치열하게 이끌었으나, IMF라는 거대한 국가적 위기 앞에서 모든 것을 잃고 바닥으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절망의 자리에 주저앉는 대신 불굴의 오뚝이 정신으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요식업에 새롭게 도전해 ‘동태마을’을 성공시키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도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순의 나이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상태로 새파랗게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밀가루 포대를 짊어지며 제빵을 기초부터 배웠습니다. 현재는 수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제빵소 덤’의 회장으로서 제2의 인생 반죽을 빚어 가고 있습니다.
평생 킬리만자로를 비롯해 국내외 수많은 험산과 명산을 원정하며 대자연의 거친 숨결 앞에서 인생의 겸손과 끈기를 배웠습니다. 시련을 기회로, 한계를 기적으로 바꾸며 살아온 그는 이제 남은 인생을 하늘이 주신 ‘덤’이라 여기며, 그 따뜻한 도전과 나눔의 기록을 세상에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