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류학을 전공했고, 인류학과 민속학, 역사학 등의 경계를 오가며 한국 역사에서 땅과 물의 이용 양상을 연구해왔다. 여러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자연물에 경계가 생기고, 이용이 제한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으로 조선 후기 간척 연구를 시작했다.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시간 지평 위에 땅과 물의 이용과 관련된 제도, 관행 등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커먼즈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통해 20세기 이후 개발을 키워드로 배치되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물의 또 다른 관계 맺기에 상상력을 보탤 수 있는 저장소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