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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거와 현재 사례로 살펴본 오래된 미래,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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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_ 커먼즈를 다시 묻는 일
: 자원에서 관계로, 관리에서 생활 세계로 _오창현

세계에 어떤 마법을 걸 것인가?
: 다채로운 공동성을 생산하는 세계 제작 행위, 커머닝 _한디디

왜 마을 단위 사회조직이 필요했을까? _이민재

경남 해촌에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전통은 무엇이며
이들의 별신굿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_허모영

닫히지 않은 해변
: 구산해수욕장을 함께 지키는 사람들 _채지선

후손 없는 사람들, 마을은 왜 그들의 제사를 지낼까?
: 죽음 이후의 약속, 마을이 만든 미덕과 커먼즈 _이옥부

한국 전통 농촌에서 물 공동체 만들기
: 농사용 물은 어떻게 커먼즈가 됐을까? _양선아

아름다운 마을 경관은 누구의 것일까?
: 제주 해안 마을 P 사례로 본 커먼즈 _강대훈

결론_ 지금, 여기, 우리 세계의 공동성은 무엇인가?
: 커먼즈가 예시하는 미래를 상상하기 _심한별

저자 소개 10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경기 양평 산촌의 사회·노동조직 연구로 석사 학위를, 경기 화성·충남 서천·전남 영광 지역에서 수행한 서해의 조기 어업과 어민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과 목포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연안 어촌을 대상으로 현장 연구를 수행했으며, 동해안과 남해안의 어업·어구·사회조직, 연안 지역의 축제와 신앙 등에 관한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공동 자원의 커머닝 논의를 공동재산 형성과 관리 문제로 확장해, 농산어촌 같은 지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경기 양평 산촌의 사회·노동조직 연구로 석사 학위를, 경기 화성·충남 서천·전남 영광 지역에서 수행한 서해의 조기 어업과 어민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과 목포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연안 어촌을 대상으로 현장 연구를 수행했으며, 동해안과 남해안의 어업·어구·사회조직, 연안 지역의 축제와 신앙 등에 관한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공동 자원의 커머닝 논의를 공동재산 형성과 관리 문제로 확장해, 농산어촌 같은 지연 공동체뿐만 아니라 친족·상인 집단 등 한국 사회 다양한 공동체 조직의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창현의 다른 상품

국문학, 문화연구, 인문지리학을 거치며 동아시아 여러 도시의 도시화 과정과 그 속에서 형성되는 빈자들의 커먼즈 실천을 살펴봤다. 현재 일본 사이타마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금융, 돌봄, 일과 집을 둘러싼 일상의 실천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도시적 삶을 재구성하는지 주목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커먼즈란 무엇인가》가 있다.

한디디의 다른 상품

대학원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 한국민속학을 전공하고, 석사 때부터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박사 논문에서 19세기 말부터 식민지 시기 조선의 쌀이 일본으로 이출됨에 따라 이뤄진 상품화가 식민지 조선, 나아가 한국인의 쌀 관련 관행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 이후 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에서 도서·연안 마을에 보관 중인 공동체 관련 문서를 수집해 분석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경험으로 한국 사회에서 먹거리를 키우고 거래하고 먹으면서 만들어지는 관계망과 여러 관행을 연구하며, 커먼즈와 커머닝 역시 이 관계망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민재의 다른 상품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이다.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학위는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했다. 19세기 중엽 이후 거제·통영 지역에서 남해안별신굿을 연행한 해촌의 지동궤에 보존된 문서를 중심으로 마을 조직 운영과 공동 의례 별신굿 연희를 연구했다. 마을 기록물을 조사·연구하며 지역사와 문화 예술 교육, 기획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에서 문화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중·일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한 지역 브랜딩 모델 구축 연구를 수행했다. 기호학을 기반으로 한 담론 분석을 주요 연구 방법 삼아 음식 문화, 지역 축제, 경관, 체험 마을 등 지역이 보유한 문화 자산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에 관심이 있다. 최근에는 연구 범위를 연안의 문화경관으로 확장하며, 이 과정에서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동아대학교 역사고고미술사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조선 후기 제주도 여성의 재산상속 관행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각 지역의 고문서와 기록물을 발굴해 지역사와 사회사, 문화사 연구를 지속했다. 미시적 차원과 거대 담론의 관계를 탐색하며, 최근에는 한국 연안 해촌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동체’와 ‘커먼즈’ 논의로 연구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역사인류학을 전공했고, 인류학과 민속학, 역사학 등의 경계를 오가며 한국 역사에서 땅과 물의 이용 양상을 연구해왔다. 여러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자연물에 경계가 생기고, 이용이 제한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으로 조선 후기 간척 연구를 시작했다.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시간 지평 위에 땅과 물의 이용과 관련된 제도, 관행 등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커먼즈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통해 20세기 이후 개발을 키워드로 배치되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물의 또 다른 관계 맺기에 상상력을 보탤 수 있는 저장소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 경영을 수학하고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지리학과 방문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강의를 겸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을지로 주변과 대치동 조사 연구를 수행했고, 한국의 도시화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청계천과 을지로에 있던 작업장과 기술자 연구로 커먼즈의 의미를 인식하게 됐다. 대도시 중심부와 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생산 공간의 변화, 스마트 도시 등이 개인 연구 주제다.

심한별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해양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타마르 타마르 바다거북 : 바다거북의 진화와 생활사 이야기》 《바다 박사가 될래요!》가 있고, 《바람이 불어오는 길》 《버마 고산지대의 정치 체계 : 카친족의 사회구조 연구》 《인류를 만든 의례와 종교》 《인간 사회와 상징 행위 : 사회적 드라마, 구조, 커뮤니타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 《기나긴 청춘》 《집 없는 서민의 주거권 : 1789년부터 현
서울대학교에서 해양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타마르 타마르 바다거북 : 바다거북의 진화와 생활사 이야기》 《바다 박사가 될래요!》가 있고, 《바람이 불어오는 길》 《버마 고산지대의 정치 체계 : 카친족의 사회구조 연구》 《인류를 만든 의례와 종교》 《인간 사회와 상징 행위 : 사회적 드라마, 구조, 커뮤니타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 《기나긴 청춘》 《집 없는 서민의 주거권 : 178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사회주택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강대훈의 다른 상품

기획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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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28*188*20mm
ISBN13
9791174460417

책 속으로

이제 한국 사회에서 ‘커먼즈’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우리는 공유 주방, 공동육아, 마을 정원, 플랫폼과 데이터, 기후 위기와 지구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면에서 커먼즈를 만난다.
--- p.14

커먼즈는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노동하고 잉여를 나눔으로써 삶과 죽음을 관장해온 다채로운 살림살이의 양식입니다. 사람들이 자연과 관계하며 노동하고 그 산물을 나누고 조직하는 방식은 언제나 축제와 의례, 신화와 민담이 얽히며 만들어졌습니다.
--- pp.39-40

신상리 동계는 단순히 오래된 관행이어서가 아니라, 동계로 대표되는 이웃끼리 하는 경험과 동계에서 관리하는 공동재산을 비롯한 물질이 적절히 결합했기에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pp.61-62

지동궤에 담긴 낡은 종이 뭉치는 과거의 유물에 그치지 않습니다. 소유가 아니라 함께 돌보는 방식으로도 사람이 살아갈 수 있음을, 그렇게 살아가려면 투명한 기록과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일러주는 오래된 미래입니다.
--- p.77

구산해수욕장은 방치된 공유지의 파국으로 흘러가지 않았고, 완벽하게 설계된 제도 속에서만 움직인 공간도 아니다. 오히려 관계를 맞추고 일을 해내는 과정에 가깝다. 주민이 해마다 규칙을 확인하고 입장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해수욕장은 단순한 바다가 아니라, 마을이 스스로 조직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 p.97

구산리 무후제가 만들어낸 커먼즈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경제적 커먼즈입니다. 무후자가 기부한 논과 가옥, 현금은 마을 공동재산으로 편입돼, 단순히 제사 비용에 그치지 않고 마을 재정의 일부로 운용됐습니다. 다른 하나는 의례적 커먼즈입니다. 후손 없는 이들의 제사를 마을이 책임지고 지내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 p.118

한국의 전통 물 공동체는 농사에 쓸 물을 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고 축적했으며,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의 생산과 관리, 이용 과정에서 협업과 갈등 조정을 위한 관행을 만들어왔습니다. (…) 현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역적 수리 체계로 재편은 전통적인 물 공동체의 탈주술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p.142

대형 카페의 폭발적 인기는 분명 P 마을의 수려한 문화적·자연적 경관에 크게 빚지고 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치뿐 아니라 정겨운 돌담과 밭담, 둥근 해안 길, 오름 산책로 등 주민이 오래전부터 만들어온 마을 풍경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긴 셈이다. 그러나 P 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도로 구조 때문에 당시 대형 카페의 수익 활동을 위한 유형과 무형의 비용을 마을 공동체와 주민, 소규모 가게 운영자인 이주민이 나눠서 감당하고 있었다.
--- p.152

책의 제목 ‘오래된 미래, 커먼즈’는 커먼즈가 과거로 돌아가자는 제안이 아니라, 과거에 작동한 어떤 감각이 미래의 가능성을 예시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팀파나로의 시각을 상기할 때, 커머닝의 주체일 우리는 변화하는 존재입니다. 생산양식과 제도적 조건이 우리의 감각을 자본주의적으로 구조화했다면, 다른 조건과 관계 속에서 우리의 감각은 또다시 변화할 수 있습니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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