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란은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다.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과 아트 프랙티스를 수학했다. 뉴욕과 두바이의 레일라 헬러 갤러리, 파리 유네스코 본부, 매사추세츠 현대미술관(MASS MoCA), 싱가포르 에르메스 파운데이션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브루클린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뮤지엄산,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국제전에 참여했다. 2015년 미국 폴락-크래스너 재단 기금과 2024년 AHL 코리안아메리칸 재단의 AHL Founder S.N. Kim 기금 지원 작가로 선정되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휴스턴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에르메스 재단, 아부다비 왕궁 등에 소장되어 있다.
황란은 단추, 핀, 실, 비즈, 크리스털, 한지 등 일상적인 재료를 수천, 수만 번 반복해 쌓아 올리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꽃과 나무, 새, 부처 등 동양적 이미지를 통해 삶의 덧없음과 시간의 흐름, 생성과 소멸을 이야기한다. 반복적인 제작 과정은 그 자체로 명상과 수행의 의미를 지니며, 화려하면서도 위태로운 아름다움, 존재와 부재의 공존은 황란 작품 세계의 중요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