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2000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다마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니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오사카예술대학 대학원에서 하라 가즈오 감독에게 다큐멘터리를 배우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인권과 사회문제, 소수자의 삶을 꾸준히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한국인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노동과 인권 문제를 다룬 《당신을 위한 행진곡》(2003)을 시작으로 《라떼지수》(2006), 《로드멘터리》(2008) 등을 만들었다. 도쿄조선중고급학교 권투부 학생들의 성장기를 담은 《울보 권투부》(2014)는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일본의 혐한 시위에 맞선 시민들의 활동을 기록한 《카운터스》(2017)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과 서울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관객심사단상을 받았으며, 뉴욕아시안영화제와 원월드 국제인권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다. 이후 드랙 아티스트 모어의 삶과 무대를 따라간 《모어》(2021), 서로 다른 정치적 신념을 지닌 두 청년의 제도권 정치 도전기를 기록한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2023)를 만들었다. 최신작 《호루몽》(2025)은 자이니치 3세 인권활동가 신숙옥의 삶과 혐오 방송에 맞선 법정 투쟁을 기록한 작품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공개되었으며, 제2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인 다큐멘터리 고양상과 시청자·관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