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그날.
여의도에 있었다.
저녁 약속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핸드폰에 집중했다.
대리 콜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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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눈을 천천히 뜨며, 말했다.
“난 비겁함에 대해 꼭 말하고 싶었어.”
“병원 데려다 드릴게요. 제가 그까지는 할게요.”
그러는 사이 시민들 중 한 사람이 차를 세웠다.
그들의 도움으로 겨우 그녀를 차에 태웠는데, 차는 거의
움직이질 못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의사당으로 뛰어가고 있었고,
하늘 위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소리가 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