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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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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
국내작가
궁예(弓裔, ?~918)는 마진과 태봉을 세운 왕이다. 『삼국사기』 「궁예열전」은 그를 신라 헌안왕 또는 경문왕의 아들로 적는다. 나라에 이롭지 않으리라는 일관의 말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졌고, 유모가 받아 내다 한쪽 눈을 잃었다고 전한다. 부계는 지금도 확정되지 않았다. 세달사에서 승려가 되었다가 891년 죽주의 기훤에게, 이듬해 북원의 양길에게 몸을 의탁했다. 894년 명주에서 무리 3,500명을 14개 부대로 나누었고, 사졸과 고락을 함께하며 상벌을 공평하게 해 장군으로 추대되었다. 901년 왕을 칭했다. 904년 국호를 마진으로 정해 광평성을 비롯한 관부를 두었고, 이듬해 철원으로 도읍을 옮겼으며, 911년 국호를 태봉으로 고쳤다. 스스로 미륵불이라 일컬으며 남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관심법을 내세웠고, 915년 간언한 부인 강씨와 두 아들을 죽였다. 918년 장수들이 왕건을 추대하자 달아났다가 부양 백성에게 죽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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