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박혁거세
朴赫居世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작가이미지
박혁거세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신라의 시조로 전하는 인물로, 혁거세 거서간(赫居世居西干)이라고도 불린다. 고려 때 편찬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두 사서에 그의 이야기가 전한다. 기록에 따르면 고허촌장 소벌공이 양산 기슭 나정 옆 숲에서 무릎을 꿇고 우는 말을 보고 다가가니, 말은 보이지 않고 큰 알 하나만 남아 있었다. 그 알을 쪼개자 사내아이가 나왔다고 한다. 아이는 열세 살 되던 해, 전승 연대로 기원전 57년에 여섯 마을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거서간에 올랐고 나라 이름을 서나벌이라 했다고 전한다. 알영을 왕비로 맞아 두 사람은 ‘두 성인’으로 불렸고, 재위 중에는 여섯 부를 돌며 농사와 누에치기를 권했으며 도읍에 금성을 쌓았다. 61년 동안 다스린 뒤 세상을 떠나 사릉에 묻혔다고 기록은 전한다. 서기 6년에 시조묘가, 487년에는 그가 태어났다는 나을에 신궁이 세워졌다.

흔히 그는 알에서 태어난 신비로운 왕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기록이 가장 먼저 보여 주는 것은 알이 아니라, 임금 없는 무질서를 더는 견딜 수 없어 알천 언덕에 모인 여섯 무리의 사람들이다. 『세상에 던져진 이상, 한계라는 단단한 알을 기어코 찢고 나와라』는 알의 이야기를 출생의 기록이 아니라 낡은 혈연과 이해관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작의 상징으로 읽는다. 그리고 품어 주던 껍질이 어느 순간 가두는 벽이 된다는 데서 오늘의 우리에게 묻는다. 이대로 껍질 안에 머물 것인가, 껍질 밖으로 나와 스스로 첫 이름을 부를 것인가.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