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도 아니고, 저명한 교수도 아니다. 지금은 미국 포틀랜드에서 조용히 지내는 개 집사다. 한국 대기업에서 투자와 경영 전략을 짰고, 일본에 살며 일본을 연구했고, 사모펀드에서 회사를 사서 고쳐 봤고, 미국에서 MBA를 마친 뒤 현지의 작은 회사 COO를 맡았다. 서울, 도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월급을 받으며 몸으로 부딪힌 것들에 대한 수다가 마려운 사람이다. 사람들이 뭘 해서 벌어먹고 사는지, 숫자가 말해 주지 않는 것들이 늘 궁금한 말 많은 중년 아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