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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成碩濟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0년 07월 05일
출생지
경상북도 상주
직업
소설가
데뷔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작가이미지
성석제
국내작가 문학가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1995년 [문학동네] 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평론가 우찬제는 그를 거짓과 참, 상상과 실제, 농담과 진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개성적인 이야기꾼이며, 현실의 온갖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올바로 성찰하면서도 그것을 웃으며 즐길 줄 아는 작가라 평했다. 또한 평론가 문혜원은 “성석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막힘없이 풀어놓으며 "마치 무협지의 고수들처럼"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입담을 펼친다.”라고 전한다. 이런 평론가들의 말처럼 성석제는 미묘한 경계선을 거닐면서 재미난 입담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 『소풍』은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가 빛나는 산문집이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음식은 “추억의 예술이며 오감이 총동원되는 총체예술”이며, “필연코 한 개인의 본질적인 조건에까지 뿌리가 닿아 있다”는 지론은 곧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사람살이의 다양한 세목을 되살려온 성석제 소설세계와 상통한다. 십수년간 각종 매체에 연재하며 갖가지 음식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업이 ‘음식의 맛, 사람의 맛, 세상의 맛’을 함께 음미하게 한다.

단편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표제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포함하여, 한 친목계 모임에서 우연히 벌어진 조직폭력배들과의 한판 싸움을 그린 「쾌활냇가의 명랑한 곗날」, 돈많은 과부와 결혼해 잘살아보려던 한 입주과외 대학생이 차례로 유복한 집안의 여성들을 만나 겪는 일을 그린 「욕탕의 여인들」, 세상의 경계선상을 떠도는 괴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책」, 「천애윤락」,「천하제일 남가이」등 2년여 동안 발표한 일곱 편의 중 · 단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이번 작품집도 예외없이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향해 작가 특유의 유쾌한 펀치를 날리는데, 비극과 희극, 해학과 풍자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이후 성석제가 3년간 발표한 단편들을 모았다. 혼기에 이른 맏딸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딸이 어머니에게 읽어드리는 옛이야기를 교차 시키며 유려하게 텍스트를 직조해낸 표제작을 비롯, 제49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내 고운 벗님' 등 총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기성의 통념과 가치를 뒤집는 화려한 수사와 “웃음의 모든 차원을 자유자재로 열어놓는 말의 부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각양각색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표면에 드러나는 유쾌한 재미와 해학, 풍자 밑에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이기도 하고 그리움이나 인간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이 은근히 깔려 있다.

이외의 소설집으로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새가 되었네』 『재미나는 인생』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호랑이를 봤다』 『홀림』 『지금 행복해』 『첫사랑』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믜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등과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궁전의 새』 『순정』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전2권) 등, 산문집 『소풍』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등이 있으며, 명문장들을 가려 뽑아 묶은 『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이 있다.

1997년 단편 「유랑」으로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0년 「홀림」으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단편「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2회 이효석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6 문학사상 「유리닦는 사람」으로 등단
1995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발표
2011 경상북도 상주시 홍보대사
연세대학교 법학 학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전 문학을 통해서 전형을 보여주기 보다는 패턴을 제시하고 싶어요. ‘나는 좌파다, 우파다’ 말하기보다 ‘이런 경우도 있다’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 사람은 이렇게 했다. 언제나 옳은 건 아니지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물음을 던지고 싶어요. 주간한국 소설은 '대화'다. 그러니, 나는 '대화하는 사람'이겠지. 내 소설이 '재미만 있다'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그랬는데... 세상엔 진지한 대화만큼이나 재미있는 대화도 필요한 것 아닌가? 오마이뉴스

수상경력

1986 문학사상 신인상 『유리닦는 사람』
1997 한국일보문학상 제30회 『유랑』
2000 제13회 <동서문학상> 『홀림』
2001 이효석문학상 제2회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2005 제13회 <오영수문학상> 『내 고운 벗님』
2012 무영문학상 (무영신인문학상) 『이 인간이 정말』
2015 채만식문학상 『투명인간』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정교하고 치밀하다. 잘 숙성된 문장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 셰익스피어가 태어나고 살며 작품을 남긴 시기는 내가 진정 흠모하는 문화, 조선의 목릉성세와 겹친다. 이 시기에 조선에 출현한 수많은 문장들처럼 셰익스피어가 당대의 풍속과 세계, 인간의 사악함과 결함, 권력, 시대정신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오래도록 궁금했다. 대학 시절에 읽었던 셰익스피어의 전기는 불충분했고 책 자체가 무거웠으며 지나치게 주석에 의존했다. 『세계를 향한 의지』는 셰익스피어가 왜 셰익스피어인지를 최신의 자료와 넓고 깊은 연구 성과를 담아 보여 줌으로써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외의 것으로는 그를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내 오랜 편견을 날려 버렸다. 세계를 지극히 사랑했던 셰익스피어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쉽게 내버리려 하지 않았던 것처럼 스티븐 그린블랫 역시 셰익스피어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셰익스피어에 관한 모든 것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으려고 시도했다. 그 결과, 인간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작품처럼 정교한 디테일과 세속적 경험을 자원으로 위대한 고전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낱낱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 인터뷰

  • 성석제 “소설가는 사냥꾼, 끊임없이 새로운 걸 찾아야 한다”
    2016.11.15.
  • ① [리뷰] 맛으로 분류한 성석제 소설가의 소설들
    2012.05.30.
  • 이야기 神에게, 한 몸 바칠 준비가 된 이야기꾼의 ‘노가리’ - 『인간적이다』 성석제
    2010.04.05.
  •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
    2004.04.08.

작가에게 한마디

  • 59년생인 제가 책을 읽다가 제 또래, 아니면 연하의 작가를 대하기 시작한, 좋아하기 시작한 작가입니다. 정운영 선생, 이문구 선생, 이윤기 선생, 리영희 선생들이 떠나시고 없는 서점에서 신간을 기다리는 분이 제겐 아직 두 분 계십니다. 신경림 선생님과 성석제 작가님이시지요. 신간 기다리는 독자들 생각해서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c****n 2010.12.31. 오전 9: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