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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곰은 웅담이 없다
이장훈 저
한국문원 199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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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차이코프스키는 살아 있다
2. 욕심꾸러기 이반
3. 나타샤와 마리나
4. 크렘린 궁의 방탄 조끼들
5. 적과의 동침
6. 소련의 비밀문서로 본 북한
7. 내가 만난 사람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095487

책 속으로

러시아인들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라면 술을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남자나 여자의 구별없이 러시아인들은 술을 즐긴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술 소비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일 것이다. 때문에 영하 20도를 웃도는 겨울이면 주당들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객사하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을 축출하려던 소련 보수파들의 쿠테타가 실패로 끝난 것도 술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당시 소련 보수파들의 실세들은 대부분 술에 취해서 즉흥적으로 쿠데타를 계획했고 결국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주모자들은 아예 술에 만취돼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며 이들이 기자 회견을 할 때에 입에서 보드카 냄새가 지독하게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이 지금까지도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도 이처럼 음주가 미치는 악영향을 막기 위해 지난 86년 금주법을 시행한 바 있으나 오히려 부작용만 커서 결국 이를 폐지한 바 있다.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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