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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 4 어머니의 순례길 - 11 웃음이 주는 힘 - 17 황토방 난방공사 - 20 할머니는 그곳에 계신다 - 23 꽃밭을 만들다 - 27 지나친 욕심 - 31 농업경영관리 허가증 - 34 전무님을 만나다 - 38 미술관을 지으면서... - 42 작품을 걸다 - 50 버섯을 나누어 주면서... - 54 자식들의 나무을 심다 - 57 시제를 지내다 - 60 자연 속에 아주 작은 나 - 63 주인 잃은 검은 개 - 67 죽음은 누구에게나 - 74 복이 없는 사람 - 78 까망이 - 81 행복한 밭 매기 - 85 큰언니 작은언니 - 88 크루즈 여행 - 93 어디로 가는가? - 98 그곳에서 잘 있니? - 101 화원 - 106 한 상 가득 - 112 가지치기 - 115 농사를 배우다 - 119 할렐루야 !!! - 125 벌망모자 - 128 떠나는 사람 - 131 전염병은 따라다닌다 - 135 제자리로 돌아오다 - 139 우물 - 143 아픈 것을 어떻게 참아 - 145 안골쉼터 - 150 제사 - 154 지수화풍地水火風에 대하여 - 158 최고의 복수는 용서다 - 162 꽃씨 - 168 부부의 인연 - 173 몰래카메라 - 178 그리운 선생님 - 182 도토리묵과 밤 - 187 태풍이 지나간 후 - 191 노래는 영혼을 사로잡는다 - 195 아버지의 염원 - 200 건강한 꽃으로 피어나라 - 204 억새꽃 - 208 기도 -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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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은 왠지 쓸쓸하고 처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슬퍼지기까지 한다. 약샘둘레에 난 단풍잎들이 환하게 꽃피듯이 물이 들었는데 밤새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대부분 떨어져 바닥에 붉은 별을 뿌려 놓았다.
우리들도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저만큼 가있고 지난일이 저 멀리 가버린다. 어려운 일이나 좋은 일이나 돌아볼 기회도 없이 구름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자연 속에 아주 작은 나는 자연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 --- 「자연(自然)속에 아주 작은 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