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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햇살은 또다시 대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겨우내 잊고 살았던 바람소리와 빗줄기를 안으며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만개한 꽃길을 걷고 싶다 먼 훗날 날 기억하는 누군가 있어 나만의 독특한 질감으로 책꽂이에 자리 잡은 내 시집을 만나 눈 감고도 날 그려낼 수 있다면" -저자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