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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나와 세상을 바꾸는 소소한 정의
김성완 저
산지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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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소소하지만 위대한 정의
교육 현장에서 정의의 미래는 안녕한가?
트리아주, 누구의 목숨부터 구할 것인가?
수술방에 들어온 이상 나한텐 그냥 환자야!
이 정도 쯤이야, 그럴 수도 있지
변하지 않는 정의란 없다
이타심은 다 좋은가?
양심은 우리 삶의 심판자

제2부. 나를 바꾸는 소소한 정의
공짜, 가장 비싼 가격
사무실의 볼펜 하나를 가져가도 절도
선물이 뇌물이 될 수 있다
변질된 상의 의미
내부 고발자는 배신자인가?
새치기와 부정 청탁의 연관성
피노키오의 길어진 코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정든 친구가 떠날 때 주는 전별금이 뇌물이라고요?
권위 있는 사람, 권위적인 사람...세금은 벌금이 아니다

3부. 사회를 바꾸는 소소한 정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의는 무엇일까?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늑대가 나타났다! 가짜 뉴스
떡값의 온정이 청탁으로 변질된 사회
우리가 남이가? 연고주의
강자와 약자에게 다른 법 적용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대한민국은 갑질 공화국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 부정부패

4부. 소소한 정의가 주는 큰 행복
내 안에 슈퍼맨이 산다
공감이 빠지면 꼰대가 된다
사회 정의는 용기를 먹고 자라는 나무
이 정도가 범죄라고?
마시멜로의 유혹을 버티는 것이 정의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라
불의에 대한 내성을 키워라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정의다

저자 소개 1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해양경찰 교육원에서 근무하며 경찰관을 대상으로 공직윤리와 행동강령 등 청렴 관련 과목을 가르쳤다. 2017년도에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국민권익 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제1회 청렴 교육 강의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부정부패와 각종 불공정, 불평등의 현장에서 26년을 공직자로서 정의의 가치를 지키며 근무하고 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 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인사혁신처, 금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청렴연수원 등 공공기관에서 청탁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해양경찰 교육원에서 근무하며 경찰관을 대상으로 공직윤리와 행동강령 등 청렴 관련 과목을 가르쳤다. 2017년도에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국민권익 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제1회 청렴 교육 강의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부정부패와 각종 불공정, 불평등의 현장에서 26년을 공직자로서 정의의 가치를 지키며 근무하고 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 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인사혁신처, 금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청렴연수원 등 공공기관에서 청탁 금지법과 행동강령, 갑질, 공직윤리 등에 대해 강의를 하였다. 또한 서울대학교를 비롯 전국의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정의로운 사회와 그 가치를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불공정과 불평등을 주제로 고용노동, 병무, 산업안전, 문화체육, 예술, 방송, 의료, 교정, 해운항만, 농·수산, 주택금융, 교육연구, 해양과학 등 공공기관이나 공직 유관단체 등 각종 연구기관 직원들과 만나왔다.
‘정의의 목표는 나와 공동체가 더불어 행복해지는 것이다.’
‘소소한 정의 실천이 정의로운 나와 사회를 만든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의를 거창하고 엄숙한 것으로 머릿속에만 가두지 말아야 한다. 일상에서 소소한 정의를 지키는 태도가 결국 정의로운 사회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저자는 굳게 믿고 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정의를 훼손하는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점검하고 있다. 나아가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바뀌고, 올곧은 습관은 결국 나와 공동체의 정의를 일깨우는 죽비가 될 것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58g | 147*210*17mm
ISBN13
9791197103391

책 속으로

나폴레옹 시대, 계속되는 전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부상 환자들에 비해 병동이나 구급약은 턱없이 부족했다. 전장의 군의관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계급이 높은 사람이나 공적이 많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치료할 것인가? 아니면 부상 정도가 심한 병사를 먼저 치료할 것인가?
트리아주, 과연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가. 우선순위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면서 트리아주는 의학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 p.30

정의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흐름을 거부하거나 역행하는 정의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현재의 변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정의는 이리저리 표류하며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바라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선 정의도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때늦은 정의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수시로, 정의의 방향을 변화의 틀 안에서 점검해야 한다.
--- p.57

이타심의 기저에는 타인이 존재한다. 이타적 행위를 통해 서로의 유대감을 높여주게 된다. 나아가 공동체를 유지하는 동력이 된다. 그러나 정의에서 벗어난 이타심은 어쩔 수 없이 공동체 중 누군가를 훼손하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한 이타심은 언제나 정의의 틀 안에 있을 때, 본래의 의미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불의한 이타심은 이기심을 가장한 행위에 불과하다.
정의로운 이타심만이 공동체를 향한 빛나는 가치가 된다.
--- p.64

공짜에는 어떤 식으로든 저의가 담겨 있다. 작은 공짜일지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작다는 이유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습관은 판단보다 빠르고 강력하다. 공짜 속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기 전에 몸이 먼저 요구하고 반응한다. 결국 사소한 공짜를 엄중히 다루지 못했을 때, 습관은 함정이 되어 불법을 저지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 p.80

내부 고발이 소중하게 받아들여져야 정의는 단단해지는 것이다. 설사 자신은 용기가 없어 나서지 못할지언정 삐딱한 시선으로 내부 고발자를 바라보는 태도부터 멈춰야 한다. 또한 내부 고발에 대해 비겁하게 관망하는 자세도 버려야 한다. 그들의 용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하여야 한다.
--- p.114

정의는 인내의 산물이기도 하다.
욕망을 억제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인내하며, 정해진 법도와 관례에 따라 합당한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새치기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기적 행위라는 것이다. 자신의 권리를 앞세우고 새치기를 당한 타인의 입장을 고려치 않는 것이다.
질서를 지키는 자세, 새치기를 하지 않는 태도는 정의의 한 모습이다. 왜냐하면 타인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p.122

입사 면접에서 부모의 직업을 묻는 것은 채용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직무 수행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수집 또는 요구해서도 안 된다. 구직자 본인과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의 용모, 키, 체중, 출신 지역, 결혼 여부, 재산, 학력, 직업 등 개인정보를 채용 심사 자료에 기재하도록 하거나 제출을 요구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도적 장치로 그간 만연했던 계층 간의 갈등은 해소되었을까?
또한, 기회의 불균형이 사라진 공정한 경쟁 사회가 되었을까?
오히려 깊숙이 숨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덧 일상 용어처럼 자주 들리는 ‘아빠 찬스, 엄마 찬스’가 이를 증명한다.
--- p.166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도 이와 비슷하다. 가짜 뉴스 생산자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더불어 가짜 뉴스를 분별하는 우리의 양식도 돌아봐야 한다.
가짜 뉴스의 잘못된 정보와 사실 왜곡이 무서운 것은, 불신 때문이다.
가짜 뉴스의 범람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불신이 계층과 집단 간의 갈등이 된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사회적 불안은 심각해진다.
--- p.181

갑질은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범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도 저지를 수 있는 행위이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그 부하직원이 알바생에게, 그 알바생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어떤 분야에서나, 누구나 해당된다. 인간관계 혹은 다양한 상황에서 우월한 지위에 놓이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인에 대한 갑질은 물론이거니와 내 안의 갑질에도 경계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 p.213

우리는 왜 사회적 정의를 외치는가? 공공의 정의가 지켜질 때 개인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의 정의를 위협하는 요소는 결코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 둘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당장 피해가 없다고 침묵하는 건 옳지 않다.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불의를 보고 정지 상태로 있거나 도망칠 일이 아니다. 불의와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 p.251

올바른 신념은 반드시 올바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일까?
정의는 반드시 정의로운 행위가 수반될 때 가능한 것인가?
정의가 그렇게 엄중한 것이라면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그야말로 관념의 세계 속에서나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대안은 없을까?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불의에 빠지지 않는 것만도 정의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것도 정의를 실천하는 행위이다.
또한 불의한 유혹을 이성과 도덕으로 절제하는 것도 정의이다.
엄중한 정의보다는 오히려 사소한 정의가 더더욱 소중한 이유이다.

--- p.267

출판사 리뷰

철학적, 개념적 정의를 말한 책이 아니다.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만한 사소하고 작은 정의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작은 정의의 실천이 크고 위대한 정의의 구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작고 연약한 꽃 한 송이가 모여 큰 꽃밭을 이루듯, 한 사람의 일상생활 속 정의가 쌓여 결국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기 때문이다.
공짜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습관이 되고 부정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선물과 뇌물의 경계를 잘 인지하지 않으면 자칫 청탁의 위험에 빠진다. 직장의 작은 물건 하나도 가져오면 절도가 되고, 이타심도 그 속에 이해관계가 섞이면 정의를 훼손한다. 갑질은 특정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저지를 수 있는 사회악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공평과 정의를 해치는 수많은 일들이 있다. 때로는 의식하면서, 혹은 무의식적으로 불의와 타협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정작 실천하기는 어려운 우리에게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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