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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가 너무 지독해
똥꽃을 찾아야 해 제발 나를 잡아먹지 마 오봉산 똥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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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서방은 어릴 때부터 무지 지독한 방귀를 뀌는 방귀쟁이라고 놀림을 받았어요. 산에 가도 뿡~ 들에 가도 뿡~ 걸을 때도 뿡~ 앉아서도 뿡~ 밥 먹다 말고 뿡~ 자다가도 뿡 뿡 뿌웅~ 방귀를 뀌었지요. 임 서방이 방귀를 뀌면 그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쓰러졌어요. 그러다가 아내가 방귀 냄새에 중독되어 죽을병에 걸리게 되자, 아내를 살리려고 전설로만 내려오는 똥꽃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똥꽃만이 아내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거든요. 똥꽃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임 서방은 늑대에게 쫓기고, 강도에게 얻어맞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을 위기를 겪게 됩니다. 과연 임 서방은 똥꽃을 찾아서 죽어가는 아내를 살릴 수 있을까요? 임 서방이 꽃향기가 나고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꽃방귀를 무슨 수로 뀌게 된 걸까요?
이 책은 방귀라는 소재를 다루어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흥미를 북돋아 줍니다. 또한 방귀를 혐오스럽거나 불쾌하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사람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임을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방귀를 뀌고 하품을 하고 졸고 밥을 먹고 똥을 싸고 오줌을 누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에요. 이것을 꼭 불쾌하다거나 보기 흉하다고 생각할 것은 아니지요. 방귀를 뀌었는데 그 방귀 냄새가 꽃향기보다 더 향기롭다면 과연 불쾌할까요? 이 책은 이렇듯 사람의 생리 현상을 어린이들이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는 동화책이에요. 방귀쟁이 임 서방은 지독한 방귀 냄새로 곤욕을 치르지만, 덕분에 멋진 모험을 하게 되지요. 신인 동화작가 신양진 씨의 첫 작품인 《꽃방귀》를 읽으며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 방귀쟁이 임 서방과 함께 흥미로운 모험의 세계로 떠나 보길 바랍니다. 방귀쟁이 임 서방이 자신의 최대 단점인 지독한 방귀를 꽃방귀로 바꾸어 뀌게 되었듯이, 어린이 여러분도 자신에게 단점이 있다면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어요. 조금만 생각을 바꿔 보면 정말 가능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