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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제임스 앨런 맥퍼슨삼엽충골짜기영원한 방여우 사냥꾼들번번이티싸움닭명예로운 죽음마땅한 방식나의 구원자가뭄에겨울의 첫날후기_존 케이시새로운 후기_안드레 듀부스 3세옮긴이의 말이 책에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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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ce D’J Pancake,브리스 덱스터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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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는 그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깐깐한 작가들과 학자들에게─미국 문학의 신화에 준하는 인물, 힐빌리 헤밍웨이가 되었다. 그 신화는 그가 삶을 살아내던 방식과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묘연한 정황을 가지고 일부 스스로 만든 것이었다. 나머지는 그의 비범한 글쓰기가 남긴 유산 주변을 맴도는 우리가 만든 것이다.”-밀리언스(The Millions, 문예지)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는 1952년 6월 웨스트버지니아주 밀턴의 하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1979년 4월 애팔래치아산맥 너머인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이력은 자기 고향에 소재한 대학에서 영어교육 학사를 땄다는 것, 그 뒤 명문 버지니아 대학교로 유학을 가 문예 창작 석사과정을 다녔다는 것 외에는 없다. 하지만 애팔래치아의 황량함과 척박함 속에서 자란 그는 세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기질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그리고 “힐빌리”의 고장 출신이라는 낙인과 소외감, 나아가 고향에 대한 낙후된 인식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말보다 글로 표출하는 데 익숙해하던 천생 작가였다. 그는 이미 대학원 시절 [뉴요커]로부터 단편을, 미국의 유서 깊은 출판사인 더블데이로부터 장편을 청탁받고 작가로서 꽃길을 걸을 예정이었지만 스물일곱 살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모든 가능성을 뒤로하고 떠났다.『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은 사후 4년 뒤인 1983년 출간된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책으로, 생전 매체들을 통해 발표했던 여섯 편과 미발표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것이다. 그가 완성한 소설은 이 책에 실린 열두 편이 전부다. 엮은이로는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그의 선생이자 동료였던 제임스 앨런 맥퍼슨(퓰리처상 수상 작가)과 존 케이시(전미도서상 수상 작가)가 나섰다.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삶애팔래치아 산지의 쓸쓸한 풍경을 담은 소설들“팬케이크의 소설들을 시의적절하게 만드는 건 황량한 특성이겠지만 세월을 초월하게 만드는 건 응축된 기교와 정제된 정서다. 글을 쓸 때 팬케이크는 자학을 한다 싶을 만큼 강박적인 완벽주의자였다. 전형적인 예로 그는 원고를 수기로 네 번 본 뒤에 타자기로 열 번 보았다.”-뉴요커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는 출신지와 가난에서 비롯한 소외감 때문에 술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살갑되 겉돌며, 정서적으로 방황이 많았던 작가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에게 박한 사람이었고 글에 관해서는 더더욱 그랬다. 그의 문장은 건조하고 집요하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그의 선생이자 동료였던 제임스 앨런 맥퍼슨은 그가 “정확하고 솔직하고 감상에 젖지 않았으며 단어를 낭비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고쳐 썼다”라고 서문에서 말한다. 반드시 필요한 것만 남기는 헤밍웨이식 글쓰기는 현대 미국 작가에게 유산인 동시에 아류가 되지 않기 위해 극복해야 할 무엇이다.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는 이를 잘 알았고, 그래서 그런 글쓰기를 차라리 헤밍웨이 이상으로 밀어붙여 자기 것으로 승화했다. 그의 글은 자세히, 여러 번 들여다보아야 보이는 디테일이 여백 가득 숨어 있다.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가 소설에서 다루는 것 또한 그의 문장만큼 객관적이다. 그는 자기 고장인 웨스트버지니아의 고립되고 쓸쓸한 삶들을 외지인은 그릴 수 없는 깊이로 그린다. 가망 없는 농장을 운영하지만 애증 때문에 차마 접고 떠나지 못하는 청년, 연인을 떠나보내야 할 만큼 생활고를 겪는 젊은 광부, 외지의 호텔 방에서 매춘부와 연말을 함께하는 뱃사람, 병든 엄마를 보살피는 일과 돈벌이와 짝사랑으로 현실의 씁쓸함을 알아가는 10대 정비공, 병과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전직 권투 선수, 떠났던 입양 가족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사고로 기억을 일부 잃은 장거리 트럭 운전수 등. 선생이자 동료였던 존 케이시는 후기에서 “그에게는 자기가 직접 알지 못하는 존재의 생활양식에 대한 분명한 감이, 심지어 기억이 있었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는 소외된 이들에 대한 천부적인 눈과 애정으로 글을 쓴 작가였다.사후 수십 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 않는 찬사작가와 비평가에게 더욱 사랑받는 작가“명예를 걸고 말하네만 단적으로 그는 내가 읽은 최고의 작가, 최고로 진실한 작가로군. 긴가민가한 건 뭐냐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렇게 즐겁지가 않다는 거야. 자네랑 나는 결코 모르겠지.” -커트 보니것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를 지도했던 작가 존 케이시에게 보낸 편지에서 커트 보니것은 이 젊은 작가에 대해 저만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선생이던 존 케이시 자신도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에게 많은 걸 배웠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훗날 전미도서상과 미국예술기금 심사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책에 「새로운 후기」를 쓴 안드레 듀부스 3세, 그리고 영화 [파이트 클럽]의 원작을 쓴 척 팔라닉 같은 작가는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의 열렬한 추종자임을 자처한다.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의 소설은 음악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밴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리더인 마크 노플러는 소설 「영원한 방」에서 영감을 받아 [River Towns]라는 곡을 작곡, 솔로 앨범에 실었다. 또 재즈 색소포니스트 애런 어윈(Aaron Irwin)은 아예 이 책에 실린 모든 소설을 주제로 곡을 지어 [A Room Forever]라는 앨범을 만들었다.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은 미국의 고전을 엄선해 출간하는 비영리 출판사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 의해 2020년 다시 한 번 출간되었다. 명예를 걸고 말하네만 단적으로 그는 내가 읽은 최고의 작가, 최고로 진실한 작가로군. 긴가민가한 건 뭐냐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렇게 즐겁지가 않다는 거야. 자네랑 나는 결코 모르겠지.-커트 보니것(존 케이시에게 보낸 편지에서)그의 소설들은 긴장되고 애수를 띠며 현재를 지배하는 과거에 관해 서슴없이 말한다. 산문시처럼 촘촘하고 엄격하게 쓰인 글이다. 누구라도 헤밍웨이의 데뷔와 비교하고 싶어질 만큼 비범한 재능을 지닌 젊은 작가다.-조이스 캐럴 오츠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는 이례적인 목소리다. 대범하고 예리하며 현실을 달래주는 듯한 질감을 띤다. 절박해서 잊히지가 않는다.-마거릿 애트우드팬케이크는 비범할 정도로 촉각적인 작가였다. 그가 소환하는 적나라한 감정들은 그의 율동하는 문장에 실려, 피부 밑을 울리는 묵직한 억양에 실려 실로 체감된다. 이 소설들은 작가보다 오래 살아남아 그 잠재성이 아니라 그 완벽함 때문에 가슴 아프게 만든다.-월스트리트 저널팬케이크의 소설들을 시의적절하게 만드는 건 황량한 특성이겠지만 세월을 초월하게 만드는 건 응축된 기교와 정제된 정서다. 글을 쓸 때 팬케이크는 자학을 한다 싶을 만큼 강박적인 완벽주의자였다. 전형적인 예로 그는 원고를 수기로 네 번 본 뒤에 타자기로 열 번 보았다.-뉴요커팬케이크는 그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깐깐한 작가들과 학자들에게─미국 문학의 신화에 준하는 인물, 힐빌리 헤밍웨이가 되었다. 그 신화는 그가 삶을 살아내던 방식과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묘연한 정황을 가지고 일부 스스로 만든 것이었다. 나머지는 그의 비범한 글쓰기가 남긴 유산 주변을 맴도는 우리가 만든 것이다. -밀리언스(The Millions, 문예지)간단히 말해 최상급. 이 소설집은 연작소설집이 아닌 책에서는 보기 드문 누적의 힘이 있다. 이 글들이 팬케이크의 마지막이다─주의하여 읽으시길.-보스턴 글로브강렬한 만가(挽歌). 팬케이크 씨는 디테일에 대한 날카롭고 작가다운 눈을 가졌고 그 디테일로 불모의 산과 골짜기로 이루어진 자신의 고장 웨스트버지니아에서의 삶을 첩첩이 그려낸다.-뉴욕 타임스그만큼 빼어난 지식을 갖춘, 주제를 그만큼 다층적으로 잘 탐색한 「삼엽충」 같은 소설 때문에 팬케이크는 작가로서 과숙해버린 게 분명하고, 틀림없이 자기가 아는 걸 다 써버렸다고 느꼈을 것이다. 이 소설들을 쓰느라 고생했을 작가에게 존경을, 솔직히 말해 질투를 표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워싱턴 포스트팬케이크는 창작에 관한 진정한 재능으로 축복받았든가 저주받은 사람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확신과 다양한 등장인물을 찾아, 상상된 것이기도 하고 알려진 것이기도 한 그들의 투명한 삶을 찾아 이 페이지들로 돌아올 것이다. 팬케이크의 시각은 위태로우면서도 너그러웠다. 그의 책은 그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버지니아 쿼털리 리뷰풍화된 고대의 산과 골짜기, 버려지다시피 한 탄광촌, 녹슨 트레일러, 탱크차, 우울한 카페, 불모의 농장 등 웨스트버지니아의 풍경을─가두어졌거나 불구가 되었거나 한물가버린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한 은유라 할 수 있는 풍경을─기억에 남을 디테일로 선명히 재현하는 팬케이크의 능력이 페이지마다 명백하다.-뉴욕 리뷰 오브 북스군계일학인 굳센 소설. 자기 터전에 대한 팬케이크의 앎은 요크나파토파 카운티에 대한 포크너의 완전한 앎과 총체성 면에서 닮았다. 이 소설들은 거의가 날것에 선명하며 무조음악 같은 느낌이 들어 인상 깊고 감동적이다. 이 소설들의 황량하고 가슴 아픈 내적 그리고 외적 풍경들은 팬케이크를 기리는 진혼곡이면서 독자에게는 은총이다.-뉴스데이마음 아프며 정직하게 표현되었다. 그 지역을 제대로 알았던 젊은이가 그곳의 황량한 풍경을 그린 열두 개의 삐걱삐걱하는 이야기. 당신이 겪어보길 몸서리치게 권한다.-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Cleveland Plain Dealer)팬케이크의 문체는 간결하고 무뚝뚝하고 터프하고 마음을 흔들며 저만의 방식으로 눈이 시리게 환하다.-퍼블리셔스 위클리이 지역이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에서처럼 능숙하고 솔직하고 절망적으로 이해되고 발가벗겨진 적은 미국 문학사에 없었다. 브리스 팬케이크의 최상급 소설들을 충실하고 감동적인 문학적 경험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그 지역의 분위기에 대한 관심과 강렬한 감각으로서 이는 현대 소설에서는 귀하다. 한 장소에서 수백만 년에 걸친 막대한 압력으로 생겨나는 화석처럼 이 소설들은 혹독하게 닳은, 깨끗이 정화된, 광채가 나는 특성을 지녀, 그 안에 거주하다 갈 인간들보다 훨씬 오랜 세월을 견딜 것이다.-샌프란시스코 리뷰 오브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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