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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전설의 시작 - 비르크와 푸른요정 ··· ㆍ7 제2부 기적의 놀이동산, 이곳이 바로 홀리파크입니다! ··· ㆍ47 제3부 모든 것을 되돌릴 기회 ··· ㆍ169 제4부 지금이 바로 기적을 이룰 시간 ··· ㆍ239 에필로그 ··· ㆍ286 작가의 말 ··· ㆍ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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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크는 종의 주인이었으나, 남겨진 푸른요정은 스스로 종의 하인이라고 칭했다. 비르크, 그의 눈에서 소금기를 담은 짠 눈물이 떨어지면서 바다가 되었고, 미처 삼키지 못한 울음은 강이 되고 그의 육신 그대로는 지구에 남겨져 육지가 되어 지금의 지구가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 p.17 “글쎄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보다 귀한 것은 없기 때문이겠죠?” --- p.97 영상은 끝이 났지만 바꾸고 싶은 미래는 여전히 0으로 카운트가 되어있었다. 조이는 숫자판이 고장 난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제이는 자신이 죽는 날이 바꾸고 싶지도 슬프지도 않은 날이 되는가 보다. 하지만 어째서? --- p.120 시계탑의 시간은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 머물러있었다.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지나는 모든 순간을 지켜보며 기다려주고 있었다. 그 순간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다림이 필요했다 --- p.145 눈물이 우리를 지켜준다는 걸 알고 있니? 감정이 눈물방울에 담겨서 밖으로 나가는 거야. 이 육체에서 나가고 싶은, 그 솟구치는 감정이 몸속에서 여기저기 부딪혀 나는 밤새 앓았어. 눈물이 없어진 내게 그 감정들은 출구를 뚫으려는 듯이 구석구석 부딪히며 파고들었지. 쿡쿡 쑤시고, 사정없이 찌르고, 심장은 조여 와서 숨도 쉴 수 없었어. 헛소리도 들리기 시작했지. --- pp.193-194 나는 이대로 울지 않는 어른이 될 거야. 난 눈물이 싫어. 제멋대로 나와서 다 망쳐놓는 눈물은 이대로 영영 없어졌으면 좋겠어. --- p.200 가슴 속부터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이 눈물이 없다면, 마음에서 전해지는 수많은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음을 깨닫는 데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쁨과 슬픔, 감동과 환희가 섞인 눈물은 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 pp.264-265 “저는 울고 싶으면 울 거예요. 울고 싶을 때 언제든 우는 어른이 되겠어요. 슬픔도 있어야 그게 진짜 마음이에요. 눈물은 나쁜 게 아니에요. 이제 알 것 같아요. 눈물이 왜 필요한지를요.” --- p.277 “그렇고말고. 믿음이 있는 한 기적은 우리에게 선물을 가져와 준단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 기적의 시작이었다. --- p.281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물론 좋지. 하지만 우리는 소원 백 개보다 더 좋은 것을 받지 않았니? 그것은 여기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의지다. 소원을 빌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이룰 수 있는 기적이 여기에도 있다. 아직 뛰고 있는 이 심장이, 내 의지로 만들어낸 진짜 기적이란다. --- p.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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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 울어도 괜찮다, 눈물은 우리를 지켜준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기적은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닥치면서 많은 사람이 정서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 〈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는 요즘처럼 기적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울어도 괜찮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기적은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눈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스스로 깨닫는 10살 소년 조이를 통해, 우리는 한층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소설 속 ‘울지 않는 아이’가 된 빌리 또한 눈물이 흐르지 않아 숱한 밤을 고통으로 지새다가 20살 어른이 되어 드디어 울 수 있게 된다. 이건 마법이 아니라 스스로 해낸 기적이다. 조이의 왕할머니도 108세의 나이로 스스로 암을 이겨내고 증손자인 조이에게 ‘직접 이뤄낸 기적’이 더 멋지다는 것을 알려준다. 놀이동산 홀리파크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진정한 눈물의 의미에 대해 깨닫고, 우리 안에 있는 종을 울려 스스로 기적을 이룰 힘이 생긴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