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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다면 뱀은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길 원했을까요? 환하게 웃어주는 이도, 반갑게 맞아 주는 이도 없이 숨어 다니기만 했던 뱀은 허물을 벗게 되면 주변의 시선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가슴이 뛰었어요. 하지만 그건 뱀 혼자만의 생각이었죠. 뱀의 겉모습과 상관없이 친구가 다가와 주었다면 뱀은 독을 품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뱀이 가슴 깊이에서 흘리던 눈물이 뱀의 독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지독히 외로웠던 뱀을 통해 우리에게 ‘따돌림’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합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연구해 오며 문학과 아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윤희 선생님은 나와 다른 모습도 인정하고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을 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뱀의 눈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생태를 기초로 한 동물우화 시리즈는 작가의 맛깔난 표현들로 글을 읽는 재미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줍니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물을 통해 아이들의 잘못된 생활 태도를 바로 잡고 스스로 ‘생각’을 끌어내 지혜롭고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나갈 힘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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