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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달아나다 어떻게 되었을까? 종이를 찢어 붙힌 그림이 재미있습니다.
1. 기획 의도 :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 구조를 러시아판으로 새롭게 만나 봅니다. 2. 글의 특징 : 동글이 빵이 부르는 노래가 반복적으로 나와 이야기 전체에 리듬감과 생기를 넣어 줍니다. 3. 그림의 특징 : 주인공인 동글이 빵은 동글동글한 모습을 살려 그리고, 다른 동물이나 부분적 배경은 콜라주로 표현했습니다. 색색의 종이가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내며, 종이를 찢어 붙인 원과 선이 도형의 느낌을 잘 살려 러시아의 옛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고 있습니다. * 이야기 해설 중에서 : 박미령(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러시아 문학 전공)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러시아 옛이야기를 가만 들여다보면 그리 생소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무작정 집을 떠나 잘난 척하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여우의 꾀에 빠져 잡아먹힌다는 내용의 <오동통 귀여운 동글이 빵>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영국의 <생강 과자 아이>와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옛이야기에는 <신데렐라>나 <콩쥐 팥쥐>, <개구리 왕자>와 비슷한 이야기도 있답니다. 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가 주인공의 이름과 그 생활 모습은 달라도 이야기 구조나 그 속에 담긴 교훈이 비슷하다는 것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물론 러시아 옛이야기는 러시아만의 특징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러시아의 신데렐라는 페로의 신데렐라와 성격이 다릅니다. 요정의 도움을 받지만 훨씬 적극적이지요. 예컨대 왕의 마음에 들기 위해 옷을 짓는다든지, 지혜를 짜내어 왕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듯 러시아 옛이야기에서는 러시아 여성의 적극적이며 강한 성격이 드러나지요. (중략) 러시아 옛이야기는 다른 나라의 옛이야기와 닮아 있어서 친숙하기도 하고, 러시아만의 삶의 모습과 생각 등이 드러나서 색다른 흥미도 느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