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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序
1 그 집만 남았다 수성못 거위 / 그늘 깊다 / 못난이 사과 / 첫차 / 소쩍새 / 무지개 여행 / 빗나간 풍문 / 꽃도장 / 껍데기 / 나를 채근하다 / 고산골 학교 / 귀한 손님 / 부메랑 / 난의 땀 / 낮꿈 / 달의 비탈 / 왕따 / 마지막 선물 2 빨리 나와라, 사랑하자 가족나무 / 통곡 / 개보다 나아야지! / 회상 / 겨울 유주 / 구름길 / 고지박 친구 / 구절초 재회 / 참꽃 만세 / 난감한 사건 / 농뿔 / 눈먼 사랑 / 늦깎이 / 다문화 가족 / 대구 꿀떡 / 대봉감 / 홍도 한 상자 3 걷다가 달리다가 되돌아오는 길 면경 / 숭늉 / 동감 / 띠동갑 / 따뜻한 승부 / 러닝머신 / 대봉감 2 / 매화 사랑 / 맨손체조 / 바람의 속성 / 밥식혜 / 배려 / 청맥 / 봄의 소리 / 부부열전 / 북향집 / 자라는 걱정들 / 의문 / 사는 맛 4 박수받고 싶다 사랑 자물쇠 / 산 넘어 산 / 삼태성 / 상석의 운명 / 서귀포에서 / 안개나무꽃 / 손난로 / 검은 땀 / 작은 우주 / 점령당하다 / 노을 구멍 / 가족 골프 / 홀인원 / 골프 신사도 / 검버섯 / 꼬두바리에게 금메달을 / 나머지 공부 / 주먹악수 / 화해 │해설│사랑과 연민의 투사와 확산 - 이태수 |
안석(安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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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수 시인은 삶과 세상을 성찰하는 시선과 가슴이 따뜻하고 그윽하다. 사랑과 연민을 키워드로 가장 가까운 부모나 가족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하찮은 사물들에까지 이 같은 내면(마음)을 투사하고 확산한다. 한결같은 이 투사와 베풂은 시인과의 수직관계나 수평관계, 멀고 가까움에도 아랑곳없이 그 경계마저 허물어 버리는 양상으로 진전된다. 더구나 물 흐르듯이 유연하고 원숙하며 진솔한 언어들이 그런 미덕들을 푸근하게 감싸 안고 있어 내용과 형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가 하면, 상호상승하는 시너지효과를 빚고 있기도 하다. 이같이 시인과 시가 부드럽게 융화되어 그 일체감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도 시인의 변함없는 진정성이 언제, 어디서나 관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이태수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