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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
차영한 수상록 양장
차영한
인문엠앤비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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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남기고 싶은 몇 마디

제1부

쉼표가 있는 통영바다 /통영바다 이야기 /글쓴이 섬에서 /미륵산에서 만나는 바다 안개 /담안골 가는 길 /아우라의 고향에서 /빛의 산조(散調) /우전차 /고향 사투리 /한 줄금 소나기가 /푸른 물방울의 일기 /한 그루 벽오동을 옮겨 심어 놓고 /백로가 찾는 둥지 /맑은 물바람소리 따라 /가을비가 오니 /다시 축복받은 땅을 밟으며 /산울림

제2부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 /퉁소를 붑니다 /보고 싶은 아버지 /백목련 꽃피는 모습 /무화과나무를 바라보며 /눈물도 고비가 있어 /가슴에 사는 새 /동백꽃을 볼 때마다 /세 그루 선비나무 심어 놓고 /지조 높은 자미수꽃 눈웃음을 껴안다 /후박나무 /감나무를 바라보며 /그리운 벗 때문에 /하나 된 기품(氣稟)을 보고 /군밤장수가 안겨준 동화 /만남을 위해 보내는 세월

제3부
걷기는 신이 내린 생명의 척도다 /걷다가 만나는 세계 /그리운 동강 그리고 백운산아 /내가 만난 비슬산 /산중기(山中記) /나는 산을 내려올 때도 고개 숙인다 /요새 나의 산책 코스는 /아침 산에서 /아침 산을 향하여 /나를 흔들어 깨우는 어떤 질문 /스스로 나를 묶은 끄나풀 내가 풀고 /혼자 있을 때 /살아있다는 숨결과 함께 /먼 집 나무 /헌옷들이 타는 꽃불을 보고 /기다리는 새는 날아오지 않을까

제4부
무의식 그림자 /우울증 /망막 속에 살아서 떠도는 팡토마스 /어떤 화두풀이 /말하는 그슨대 /상징적 동일성의 징후 /창조의 신비성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힘 /다가온 매혹, 판타스마의 자유 /상상력 속의 소중한 정신착란을 찾아 /빛은 신의 눈빛이다 /어쩌면 시의 상상력은 탄소 알이다 /예술의 생명은 상상력의 독창성이 빛나야 /푸른 숲길에서 만나는 그림자 /결핍은 다시 비상할 수 있다 /욕망의 결핍으로 쓴 야생적 기행시 /이중 나선구조의 우주순환을 형상화한 시편들

제5부
어둠에 남아 있는 망각들 /퍼즐, 통영해저터널 /청마 유치환 시, 〈旗빨〉이 갖는 의미 /김상옥 시, 〈꽃으로 그린 악보〉에서 만난 이중섭 화가 /촉발 직전 /피해망상증 /이래서는 안 된다 /배추포기 돌리기 /위대한 자유인이 사는 통영으로 오라 /큰 나무들이 푸른 숲을 이루나니 /통영 상징, ‘문화예술탑’ 건립 제안 /현재 ‘통영예술의 밤’ 행사 탄생이 있기까지 /문학상 권위는 문학예술인 본인에게 있다 /KTX 통영 간이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싶어 /통영이 사는 길, 오직 크루즈 2척 순행해야 /바다는 스스로 죽지 않는다 /초록빛 연안 바다 살리기 /안태본에 보낸 후박나무숲 파도소리 /지금도 그리운 유애(遺愛) /백석 시인과 통영 신현중 선생님의 관계 /경이로운 힘을 진행형으로 하여 /두메 아래뜸은 내 문학의 창작산실 /지금 봉평동은 옛날 방대한 ‘해평곶목장’이었나니 /왜 사투리는 금세 정이 듬뿍 들까

부록
차영한 연보 /차영한 작시가 노래 되다 /발굴민요 /자료(각종 기록·사진 등)

저자 소개 1

車映翰,송안松岸

- 경상남도통영출생/경상국립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현대문학 전공 논문합격-문학박사학위기 취득함). - 1978년 10월, 월간 《시문학》 통권86호에 〈시골햇살〉Ⅰ·Ⅱ·Ⅲ 3편과 1979년 07월, 같은 문예지 통권96호에 〈어머님〉, 〈한려수도〉 2편 등 모두 시작품 5편이 추천 완료 등단하는 한편 《시문학》 통권484호에 공모하는 평론부문에 〈청마시의 심리적 메커니즘 분석-문제시 首·北斗星·前夜 중심으로〉 우수작품상 당선, 시와 문학평론 활동을 겸함. - 단행본 시집은 《시골 햇살》, 《섬》, 《살 속에 박힌 가시들》, 《캐주얼 빗방울》, 《바람과 빛이
- 경상남도통영출생/경상국립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현대문학 전공 논문합격-문학박사학위기 취득함).

- 1978년 10월, 월간 《시문학》 통권86호에 〈시골햇살〉Ⅰ·Ⅱ·Ⅲ 3편과 1979년 07월, 같은 문예지 통권96호에 〈어머님〉, 〈한려수도〉 2편 등 모두 시작품 5편이 추천 완료 등단하는 한편 《시문학》 통권484호에 공모하는 평론부문에 〈청마시의 심리적 메커니즘 분석-문제시 首·北斗星·前夜 중심으로〉 우수작품상 당선, 시와 문학평론 활동을 겸함.

- 단행본 시집은 《시골 햇살》, 《섬》, 《살 속에 박힌 가시들》, 《캐주얼 빗방울》, 《바람과 빛이 만나는 해변》,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 《새소리 받아 일기도 쓰고》, 《산은 생각 끝에 새를 날리고》, 《꽃은 지기위해 아름답다》, 《물음표에 걸려있는 해와 달》, 《거울 뉴런》, 《황천항해》, 《바다에 쓰는 시》, 《바다 리듬과 패턴》, 《제자리에는 나무가 있다》, 《랄랑그에 질문》, 《우주 메시지》, 《낯선 발자국 사냥하다》 등 18권 출간과 앤솔러지 시집 108권 이상.

- 비평집은 《초현실주의 시와 시론》, 《니힐리즘 너머 생명시의 미학》, 《상상력의 프랙탈 층위 담론》, 《문학작품의 심리적 메커니즘 분석》 등 4권 출간함.

-차영한 수상록(에세이)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 출간함.

- 문학상수상: 제24회 시문학상 본상 수상/ 제2회 경남문학 작품집 우수상 수상/ 제13회 경남문학상 본상 수상/ 제15회 청마문학상 본상 수상/제6회 경남시문학상 본상 수상/ 제1회 통영지역문학상 수상/ 제3회 송천 통영예술인상 본상 수상/ 제54회 경상남도문화상(문학)/제17회 통영시문화상 수상/ 2022년 제8회 한국서정시문학상 공모에 시집 《우주 메시지》 당선 수상/ 제5회 경남PEN 문학상 당선 수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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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024g | 160*235*36mm
ISBN13
9791191478044

책 속으로

차영한 시인의 남기고 싶은 몇 마디

나의 산문정신은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로 하여
시큰거리는 코를 만지기도 하지만
나를 흔들어 깨우는 어떤 질문
지금도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여기로 걸어온 이 길을 눈 닦고 본다.
햇빛과 달빛에서 이는 물바람소리
신의 숨소리가 예 그대로는 부족하지만
낮과 밤의 황홀함이 너무 강렬함을 느낀다.
그냥 녹아내리는 것을 감당하지 못해
버거운 말들이 찢어지면서 범람할까 아직도
이런 때는 반드시 먼저 두려운 나를
“바로 잡아야[必先正己] 정성을 세운다[修辭立誠]”는 겸허함을
겨우 붙들어 맨다. 불안한 저녁이 붉은 언덕을
되오르는 그러한 암울한 에너지의 은유들이
나서서 익스텔리젠스(extelligence)하려 한다.
그러나 나를 이용하는 소시오 패스
내 혓바닥을 자극하는 달콤한 어떤 연민들
그 무서운 접근을 늘 경계하는, 그 중에서도
섬뜩한 유(諛)와 첨(諂)을 보고 아니, 저 미열(媚悅)들
너무 가스라이팅하고 짜잖다. 메타는 없다!
범박한 놈들아! shit head…!
죄다 다 닳고 눈코만 입만 살아 꾸물거리는,
그건 모르면서 아는 체하는 것이 탈이다.
알량한 허세만 부린 자네 때문일 수 있네.
그러나 백색소음이 들려 어렵사리 군말 남겨두네.
통영시 봉수1길 9에 위치한 ‘한빛문학관’을
양력으로 2014년 4월 중순에 기공하여
2014년 10월 중순에 준공하고
2015년 4월 11일 개관한 한빛문학관 집필실에서

2021년(辛丑年―흰 소의 해) 09월
무인생(戊寅生, 1938년생) 송안(松岸)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의 시간은 어떻습니까?
버거운 우리 삶에 놓는 열쇠, 나를 흔들어 깨우는 질문들


각자 사는 모습은 다 다르지만 우리 모두의 삶은 늘 버겁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후회와 미련 속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다른 선택지는 없는가. 그럴 때마다 우리의 걸음을 그 ‘후회와 미련’을 자양분 삼아 ‘성장’쪽으로 내딛자. 전혀 새로운 선택을 해 보자.

가진 것이 없어 시작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면 어쩌면 시작하지 않아 가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무조건 ‘노오력’ 하라는 꼰대식 강요가 아니다. 몸으로 부딪쳐 거친 시간들을 헤쳐 온 흔적과 기록이 여기 있다. 통영 한빛문학관 관장 차영한 시인의 수상록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이 그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버거운 삶에 놓을 수 있는, 나를 흔들어 깨우는 질문들로 만들어진 인생의 작은 열쇠가 될지 모른다.

차영한 시인은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수상록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을 준비하면서 그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한국전쟁 이후 아무것도 없던 어린 시절이라든지, 비루했지만 찬란했던 젊은 날의 치기라든지, 한 발 한 발 딛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절의 생활과 글쓰기라든지 현재 통영 한빛문학관 설립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쉬웠던 적이 없었던 삶의 내력을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털어놓는다. 그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영한 시인은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한빛문학관에서 지역의 문학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남은 시간들을 쏟고 있다.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숨 쉬는 것조차 버겁지만 한 발 위로 뻗었고 내려올 때는 고개를 숙여 발끝을 주시하는 차영한 시인의 수상록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 속에는 깊은 숨결로 꽉 차 있다.


치열해야만 했던 삶의 흔적과 기록

차영한의 수상록 《생명의 선율 그 그리운 날들》에는 그가 걸어온 길만큼 광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를 보듬어 안아 키운 통영바다와 어머니, 아버지와 고향의 흙과 산모퉁이들
지나온 시간들과 남겨둔 시간들 속에서 지독하게 고독했고 철저하게 고뇌했던 그의 내력을 그는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수상록을 개인적 서사에 국한시키지 않았다.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은 신랄하게,
고향인 통영의 발전을 위한 제언은 냉정하게,
자신이 몸담은 문학계에 대한 쓴소리 또한 서슴지 않는다.
청마 유치환 시, 〈旗빨〉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백석 시인의 시에 나오는 “란”은 누구일까?
통영중학교 신현중 선생님과 그의 부인 박경련 사모님과 백석 시인 사이에 있었던 전모들.
이중섭 화가의 통영시절 흔적들과 이중섭 화가의 그림 〈복숭아를 문 닭과 게〉와 김상옥 시인의 시 〈꽃으로 그린 악보〉에 얽힌 사연들과 온전히 예술 그 자체였던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시간을 기록했다.
이렇듯 시인 차영한은 스스로 문학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냉정하게 제시하며 끝없이 성찰하고 고뇌한다. 그래서 그의 시간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쉬르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시인 차영한의 아름답고도 몽환적 문장은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더욱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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