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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깊은 들숨 같아서 요동치는 마음속 바다에
언제나 소리 없이 스며든다. 그리고는 심장을 싸맨 기억을 하나하나 벗겨내고는 이내 푸른 호흡이 되어 나오는 것이다. 《짙은 그리고 푸른》은 바다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 소설이다. 남자 주인공인 현성과 여자 주인공인 록현은 바다에 관한 서로 다른 아픔을 품고 있다. 글의 중간중간 등장하는 바다와 관련된 매개체를 통해서 우리는 《짙은 그리고 푸른》이라는 제목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사랑하면서도 자꾸만 엇갈리며 하나의 마음을 이루지 못하는 두 사람을 보고 있자면, '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분명히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에 가슴속에 담고 있던 사랑이라는 관념을 커다란 이야기 덩어리로 풀어 놓았기 때문이다. 바다와 사랑이라는 조합하기 어려운 두 소재가 잘 어우러진 《짙은 그리고 푸른》 영화로 만든다면 아름다운 영상미를 갖추고 있을 것만 같은 그리움의 빛깔 같은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