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는 글1장 생각을 전환하라 2장 왜, 지금 ‘대안적 쾌락주의’인가?3장 끝없는 소비의 불안한 즐거움4장 노동의 종말, 그 이후5장 대안적 쾌락주의의 상상력, ‘다른 즐거움’6장 ‘번영’이란 무엇인가?7장 녹색 르네상스를 향하여감사의 글주찾아보기
|
Kate Soper
안종희의 다른 상품
|
심각해진 환경 위기, 우리는 소비와 쾌락을 포기해야 하는가?실생활의 최전선에서 우리 사회의 당면한 문제를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온 케이트 소퍼는 이 질문에 “노!”라고 대답한다. 쾌락을 포기하지 말고 소비의 형태를 바꿈으로써 삶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누리는 ‘대안적 쾌락주의자’가 되라고 권한다. 대안적 쾌락주의자는 대량소비, 고가의 소비와 행복을 연결 짓는 낡은 개념을 바꾸고 더 적게 소비함으로써 더 많은 쾌락을 얻는다. 노동 중심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판단을 하고, 개인보다는 공동체 전체의 유익함에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경제 성장’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자본주의의 신화를 깨라!지속가능한 삶과 지속적 성장은 엄연히 다르다. 경제는 급격하게 성장해왔지만, 노동 착취는 늘어나고 빈부 격차는 심화되었다. 세계의 부는 소수에 집중되고 있으며 불평등과 상대적 박탈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무엇보다 자본주의가 구축해놓은 행복의 개념을 숙고하지 않고는 우리 삶 전체를 파괴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지속적 성장을 숭배하면서 값싼 일회용품을 끊임없이 소비하는 것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미래 세대마저 위협한다. 이것이 성장과 소비 그리고 번영과 행복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실천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이제 더 적게 소비하고 더 많이 공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당신의 소비가 당신의 수준’이라는 광고에 속지 말고 ‘다른 즐거움’을 사라자본이 이끄는 삶은 노동력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소비자를 유혹한다. 우리는 지나치게 일하고 생산하며, 그렇게 번 돈을 소비하는 데 쓴다. 일하느라 더 다채롭고 행복한 경험을 할 여유를 빼앗긴 대신 ‘상품화된 경험과 행복’을 산다. 소비는 진정한 만족을 주지 않으며 소비의 갈증과 욕망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뿐이다. 이제는 끌려가는 소비자가 아니라 진정한 필요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고 자급하며, 효율적인 소비가 주는 고유한 즐거움을 누리는 주체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기술 유토피아를 넘어 녹색 르네상스를 향하여!기술에 기반한 유토피아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은 노동 이후의 사회는 친환경적이고 여유로울 것이라고 역설한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 지향적일 것이고 심각한 노동 소외 현상을 불러올 것이다. 성장이 행복과 직결되지 않듯이 기술 역시 행복과 맞물리진 않는다. 오히려 대안적 쾌락주의자들이 실천하는 자주적이고 자급자족하는 삶의 방식이 더 큰 만족과 행복을 줄 것이다. 인간 소외 현상을 일으키는 일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노동하고 물건을 제작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찾을 것이다. 이런 대안적 쾌락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일으키려면 다양한 지지자를 불러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계층 간 연대를 위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