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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석
군 생활의 글 650일 / 새로운 도전 / 훈련소의 첫날 / 초대하지 않은 손님 / 길 잃은 꼬마 / 현장에 남은 것 / 노력과 기적 / 산다는 것 / 소방관으로 일한다는 것 / 행복한 가출 학교 생활의 글 교실 / 꼭 착한 아이일 필요는 없단다 / 당신은 어떤 색을 좋아하나요 / 행복이란 꼭 그런 게 아니더라 / 책에는 인생이 있기 때문이지 / 가끔은 우리 그냥 춤 춰요 /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까요 / 일해 보니 이렇더구나 위로의 글 쉼 / 고민은 제멋대로 없어집니다 / 오늘도 어떤 시작을 했을 당신에게 /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 내게 필요했던 것 / 편안함과 외로움의 한 끗 차이 / 우리가 친한 이유 / 파도에 몸을 맡기고 / 이제는 뒤에 서도 돼요 그믐 어느날 문득 내가 지쳤다는 걸 발견했다 거북목을 한 채로 / 모르겠다 / 불안하다 / 나를 보는 횟수 / 내게 하지 않은 말 그냥 한없이 쉬고 싶을 때가 있다 날로 먹고 싶다 / 코인 노래방에서 / 울고 싶을 때가 있다 / 졸려서 화가 나 / 아, 진짜 짜증 나 / 아. 지랄을 해야 하는구나 어쩌면 간신히 버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입버릇 / 외면하고 싶은 현실 /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까지 걸린 시간 일 년 그래도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이유는 내 곁에 있었다 당신은 괜찮나요 / 사랑스러운 꽃이 있습니다 / 나만 바라봐 주는 너란 존재 /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 여름이 지고 가을이 올 즈음 김민주 힘내라, 김대리 김대리, 오늘도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냈군요 / 비의 의미 / 일하는 일 / 대기업은 과연 다를까 / 큐알코드 / 라일락 김대리의 고민 오늘 하루는 포스트잇처럼 살았나요? / 친구라는 새로운 정의 / 소중함이 없는 줄 알았다 / 그게 당연한 거야 / 그리움이라는 여름밤 / 봄 사랑 벚꽃 말고 김대리의 독립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그땐 그랬지 / 독립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 / 내 방을 여행하는 법 / 나의 일탈 / 어른들의 보조제 / 진심일 때 진실이 보인다 / 왜 꼭 깔끔해야 하나? / 지나친 계획 그리고 강박 / 코로나 캠핑 / 계곡보다 바다 / 생일을 축하해 줘 김승우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다 아빠의 밤 / 밥벌이의 무게 / 엄마는 오늘도 묻는다, “밥 먹었어?” / 별명은 엄마바라기 / 결혼 후 첫 이사 후 / 신과의 협상 / 언제 불러도 정겨운 두 글자 ‘엄마’, 2행시 / 이제서야 건네는 고마워 / 큰딸의 잔소리 / 할머니의 흔적 / 이 세상 유일한 존재 / 과연 널 잊을 수 있을까 / 봄 다시 봄 사랑하는 일상을 보내다 흘러가는 인연 / 관계의 신호등(feat. 선 지킴의 중요성) / 친하다는 것 / 술만큼 술술 풀리지 않는 인생 / 기다리는 사람은 시간을 초대한다 / 파와 도 사이, 파도 사이 / 우산과 사랑 / 뫼비우스의 띠(feat. 집안일) /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거리 두기 / 당연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 겸손할 수밖에 없는 인생 / 살기 위한 정리 김지혜 삶 너무 애쓰는 우리에게 / 경주마는 오래 살지 못한다 / 내게 가치 있는 존재 / 무지개 색은 ‘빨주노초파남보’가 한계다 / 지금 파도가 치고 있는 순간인가요? / 있는 그대로 보는 습관 / 미쳐 본 적 있나요? 만남 만남이 기껍다 / 애처로운 너를 안는다 / 사랑이 가치관을 이길 때 그리움 책상 아래 오래전 편지 / 처음이자 마지막 술잔 / 네게 받은 마지막 배려 이별 별이 쏟아지다 / 가까운 사람이기에 줄 수 있다 / 이별할 준비 외로움 빛이 사라지는 시간 / 마음이 쓸쓸할 때 생기는 일 무제 모난 돌이 둥그러질 때까지 / 그냥 너이기에 가능한 것들 / 내게 건넨 메시지 / 끝을 준비하는 사랑 윤현아 서른 살의 고찰 스물아홉 살 마지막 날 밤 / 아쉬운 관계 / 그녀가 독립적인 이유 / 사랑의 조건 / 내 나름의 사회생활 철칙 하나 / 퇴사를 앞두고 있다 / 잘 쉬어야 한다 / 위로가 필요한 순간 어느 그저 그런 하루 밤의 낭만 / 가끔 그런 날이 있다 / 조금 오래전에 / 제주도 밤바다 / 연극의 막이 올랐을 때 / 오래된 낡은 옷 오랜 연인 익숙함이 좋은 이유 / 당연한 거 아니야 / 그의 빈 자리 / 이별의 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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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약 2년의 시간을 이렇게 보내야 하네. 알 수 없는 답답함이 목을 조여 오는 듯하다.
나의 지나간 가장 보통의 순간들이 떠오른다. 아무렇지 않았던 아주 평범했던 순간들. 예컨대 주말에 침대서 늦잠을 잤던 순간. 그리고 엄마가 밥을 먹으라며 깨워 줬던 순간. 아롱이가 방문을 긁고 들어와, 내 볼을 핥아 준 순간까지. 그리고 이 일상들이 소중했음을 사무치게 깨닫는다. --- p.13 사실 어떤 시작을 했든 간에 중요한 건 ‘시작을 했다는 것’, 그리고 ‘끝냈다는 것’입니다. 그게 중요한 거죠. 오늘을 무사히 마무리했으니 그걸로 된 겁니다. 오늘이 쌓여 내일이 되고 내일은 미래가 됩니다. 오늘의 어떤 시작은 내일의 어떤 결실이 될 것입니다. --- p.62 가만히 있는다고 괴롭힘이 줄어들지 않는다. 모두가 안다고 해서 나를 구해 주지 않는다. 침묵은 나를 고립시킬 뿐이고, 내가 나를 외면할수록 주변은 내 숨통을 쥐고 흔들 뿐이다. --- p.100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당신도 해 봤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작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힘들지 않을 정도로, 매일 아침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는 것처럼 단순하게 말이다. 가랑비 젖어 들듯 스며들어 일상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p.107 많이 힘들었죠. 야근하지 않고도 모든 능력을 발휘해서 이렇게 많고 복잡한 일을 끝내느라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수고했어요. 김대리. 네, 여기서 말하는 김대리는 접니다. --- p.120 “다 알고 있어. 매일을 치열하게 보내는 것도, 어제보다는 덜 고단해지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 인정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노력의 대가를 바라는 마음도. 내가 쏟은 마음만큼이나 내게 쏟아지는 마음을 은근히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도.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이런 소망을 너무 부끄러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조명을 받아, 눈부시게 찬란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자연스러운 거니까.” --- p.179 나의 소중한 인연들이 앞으로는 또 어떤 일로 더 가까워질지도, 또 멀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미숙한 나는 나에게서 멀어진다는 사실이 겁나지만 세상일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 p.217 당연한 것들은 대개 사라지고 나서야 당연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당연한 사실들이 절대 당연한 사실이 아니었음을. 거창하고 대단한 게 아닌, 소소하고 익숙한 것들,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이 일상들이 내 삶을 지탱하는, 나를 살게 하는 이유임을.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마음껏 감사하자. 그리고, 절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 p.233 가끔 너를 떠올릴 때면, 한없이 미안하고 새삼 고맙고,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네게 꼭…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아. 네게 받은 마지막 배려에 나는 충분히 보답하지도, 고마운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지도 못한 것 같아서 지금까지도 이렇게 내 마음들이, 네게 닿지 못했다는 생각에 편지를 쓰고 있나 봐. --- p.276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연인에게, 어리석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랑을 하지 마세요. 사랑의 처음과 끝이 모두 지옥이 될지, 충만한 사랑의 시작으로 행복한 천국이 될지는 오직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잖아요. --- p.294 난 나의 시간을 억지스럽게 쓰고 싶지 않았고 그곳이 맞는 사람은 남으면 그만이니까 떠날 땐 쿨하게 뒤돌아보지 말자 --- p.309 내게도 울 시간이 필요했다고 괜찮다고 나에게 얘기해 주자 부러워도 부럽지 않은 척 힘들어도 애써 괜찮은 척 그러기엔 난 너무 지쳤으니까 그러기엔 난 위로가 필요했으니까 --- p.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