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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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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영웅은 우리 곁에 있다는 믿음과 신뢰

제1부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제1장 청년세대가 원하는 ‘영웅’을 찾아서
이원재 교수, 청년세대의 ‘공정함에 대한 감수성’
김석호 교수, ‘청년들의 요구,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한국정치’
청년세대는 부도덕한 ‘기득권’ 개혁을 원한다
이재열 교수,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청년에게 묻다, ‘한국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백이룸 청년의 ‘나의 당, 자유한국당을 향한 진언’

제2장 우리 안의 숨은 영웅들을 되살리는 사람들
천안함생존자 전준영 회장, 그리고 우리 곁의 숨은 영웅들
현효제 사진작가와 염현철 영상작가, 그리고 자원봉사자 청년들
보훈민원 자원봉사 안종민 사무총장과 백현민 간사
PTSD의 심각성을 일깨운 백종우 교수와 김승섭 교수
‘국군장병, 경찰, 소방관, 의사상자’ 모두를 위한 보훈제도 통합
김민후 변호사, “고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법제도 개선 계기로”

제3장 우리 곁의 숨은 영웅을 찾아서
‘팀코리아’ 한국원자력 세계화의 기수 권양택 본부장
한국정치를 바꾸는 청년들, 이시우 씨와 김용식 씨
돌아온 최원일 함장, 부활하는 천안함 영웅들


제2부 한국정치의 앙샹레짐에 고통 받는 영웅들

제1장 코로나19와 ‘K-방역’ 영웅들의 고통
코로나19 ‘K-방역’, ‘2015 메르스 백서’의 숨은 영웅들
메르스 실패를 혁신의 계기로 바꾼 국가방역체계 개편
2017년 WHO 평가, ‘K-방역’의 우수성 공인
‘K-방역’ 혼선을 초래한 문재인 정부의 정략과 오판
‘K-방역’ 성공? 그러나 낮은 공공성과 상시재난관리 부재

제2장 수많은 영웅들이 쌓은 금자탑을 무너뜨린 ‘탈원전’
선진국들은 국민투표와 국민합의 거쳐 ‘탈원전’ 추진
신고리 공론화 좌절 이후 합의도 공론화도 외면한 ‘탈원전’
원자력 정책, 공론장과 국민합의로 되살려야

제3장 포스트코로나와 플랫폼 사회를 향하여
‘87레짐’ 잔재 청산, 참회와 도전으로 시작하자
공공성 제고와 사이언스 리터러시 존중의 정책과제
‘K-방역’ 혁신 모델로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

부록
87레짐을 넘어 분권의 미래로
기형화된 지방분권, ‘87레짐’ 청산의 우선 과제
정권 바뀌어도 일관된 균형발전전략, 범부처 차원의 협력 절실
온천한류 세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할 온양 행궁복원
인권과 기본권 신장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87레짐’ 청산
더 미뤄선 안될 대일항쟁기 전후배상

저자 소개 1

1955년 충남 아산시 신창면 출신의 수필가이자 정치인으로 21대 국회에서 4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9년 제2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25년 동안 충남도, 행정안전부, 대통령 비서실, 총리실 등에서 근무한 공직자 출신으로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건양대와 나사렛대 부총장으로 강단에 섰던 학자이기도 하다. 2004년 『숨은 사랑 찾기』 이후 2019년 10월 『십년 후 한국인에게 쓰는 편지』까지 모두 9권의 에세이집을 출간했고 이번에 열 번째 에세이집으로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를 펴낸 수필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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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55*225mm
ISBN13
9791189486402

책 속으로

저는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 나라 곳곳에는 숨은 영웅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살아 숨쉬고 있으므로 해서 우리 삶은 안전하고 풍요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곁의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그 희생에 보답하고 있는가 묻게 됩니다. 그들에게 보답하는데 앞장서야 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과 참회가 앞섭니다.
열 번째 에세이집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는 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기억하며 본받고 보은해야 할 우리 곁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숨은 영웅들을 되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한걸음 나아가 우리 청년들 한명 한명을 대한민국에서 저마다의 꿈을 가꾸며 자랑스러운 영웅으로 키워보자는 다짐과 각오입니다.
--- p.7~8, 「저자 서문」 중에서

이원재 교수가 주목한 ‘공정함에 대한 감수성’은 우리 정치와 정책이 변화해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원재 교수는 70년대 이후 청년세대에게 ‘공정함’이란 “개인의 투자와 노력, 상호간의 등가 교환 같은 개인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자세”라 정의하고 있었다. 이원재 교수의 지적은 우리 한국사회의 변화를 향한 청년세대의 움직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는 촛불에서 탄핵에 이르는 청년세대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냉철한 성찰과 반성의 자세로 되돌아 보았다.
--- p.22, 「제1부 제1장」 중에서

인재영입을 계기로 한국정치의 미래리더십을 향한 논의에 10년이 넘도록 청년문제에 천착해온 김석호 교수(서울대, 사회학)의 참여와 지적은 이원재 교수의 문제제기를 심화시키고 구체화시켜 우리 정치가 청년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해주었다. 3년이 지나 다시 돌아보면 이원재 교수와 김석호 교수의 지적과 예언은 정확히 들어맞았고 우리 정치, 특히 필자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은 아직 더 뼈를 깎는 반성과 참회 앞에 서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
--- p.26, 「제1부 제1장」 중에서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 청년들, 바로 ‘역사 속의 젊은 그들’(하영선, 정치외교학)이다. 한국사회의 지체를 전환과 전진으로 바꾼 헌신과 동력은 ‘청년의 피’에서 비롯되었다.
4.19혁명을 통한 레짐체인지는 대구, 대전, 마산의 고등학생들의 피와 죽음을 밀알로 학생의거로 승화되었다. 6월 민주화운동은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 위에서 대통령직선제의 레짐체인지로 전진하였다. 2017년 촛불과 탄핵은 이대학생들의 ‘침묵시위’로 발화하였고, 2019년 8월 다시 청년들의 촛불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들이 무슨 피를 흘리느냐 어리석게 묻지 말자. 첫 직장의 60%가 일용직이거나 비정규직인 세대, 계층상승의 꿈도 절망한 채 소박한 ‘소확행(小確幸)’의 소망조차 알바와 컵라면으로 지탱하며 바늘구멍 공시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대다수 ‘흙수저’ 청년들의 가슴에 처절히 낭자한 피가 보이지 않는가?
--- p.36, 「제1부 제1장」 중에서

이재열 교수가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한국사회는 ‘사회의 품격’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이다. ‘품격 있는 사회’는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포용하며, 신뢰하고, 활력 넘치는 사회이다. 이재열 교수는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 ‘평등’, ‘연대’, ‘역량’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사회경제적 안정성이 갖추어져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남녀, 인종, 학력, 나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없고, 서로 신뢰하고 공통의 규칙 아래 연대하고,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품격있는 사회’의 모습으로 제시한다.
--- p.42, 「제1부 제2장」 중에서

만약 우리 당에 진정한 영웅이 있다면 백이룸 같은 청년과도 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다.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결혼을 했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맞벌이하는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신청해 아이를 기르는 가장 보통의 대한민국 청년가장이기도 하다. 그 당시 한국사회 대중문화를 휩쓸었던 ‘82년생 김지영’조차 희생해야 했던 육아를 맡고 있는 청년가장 백이룸 씨. 그의 절절한 목소리가 담긴 글을 다시 책에 올리면서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지난 3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참회와 뼈저린 반성의 자세로 다시 설 수밖에 없다.
--- p.61, 「제1부 제1장」 중에서

백종우 교수가 제시하는 동료상담치료 방안은 치료자와 우리 사회가 외상 극복을 위한 ‘안전한 항구(a safe and available safe harbor)’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동료상담자 스스로 자기 위로와 자기 치유 능력을 회복하기 전까지 치료자와 우리 사회가 ’심리적으로 든든하게 잡아주며(psychological holding)’ 공감과 안정으로 보살필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이다. 이미 장애인동료상담제도는 취업과도 연계하여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유에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
--- p.87, 「제1부 제2장」 중에서

고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 과정은 장기적으로는 보건복지부 소관의 한계를 넘어서 보훈부처로 통합하여 논의하고 예우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소신이다.
현재 고 임세원 교수는 의사자 지정과 함께 우리 곁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2018년 12월 31일 세상을 떠난 임세원 교수의 3주기를 맞아 그의 유고집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미공개 원고와 함께 아내 신은희 교수의 서문, 절친한 동료 백종우 교수의 추모의 글이 새롭게 실렸다. 지금 그의 책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의 개정증보판 SNS를 통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온 카드뉴스를 통해 고 임세원 교수의 남긴 뜻을 되새겨 본다.
--- p.103~104, 「제1부 제2장」 중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팀코리아 정신’으로 열사의 사막에서 대한민국 원자력을 글로벌 경쟁력을 향해 땀흘리고 있는 권양택 UAE 바라카원전 본부장, 그의 인터뷰 기사는 자신에게 무한한 애정으로 원전기술을 가르쳐 주고 어깨를 두드려준 원전 1세대 선배님들, 그리고 열사의 사막에서 묵묵한 사명감으로 그를 따라주는 후배 기술진들에게 모든 공로와 감사를 돌리는 인사로 끝나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원자력 도입을 결정한지 만 65년, 그리고 고리원자력 1호기를 준공 가동한지 만 43년의 역사 속에는 권양택 본부장과도 같은 숨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
--- p.114~115, 「제1부 제3장」 중에서

그러던 이시우 씨에게 예기치 못했던 시련이 닥쳐왔다. 의료봉사와 구호 물품 전달 등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떠났던 탄자니아 봉사활동 중 말라리아를 앓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성악가로는 치명적인 성대 결절과 용종 악화라는 질병이 절망으로 닥쳐 왔다.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다는 판정. 그녀는 세계적인 공연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성악가로서의 프랑스 유학은 방향을 바꾸어야 했다. 더 이상 노래할 수 없다는 상실감에 좌절하였지만 그녀는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정책과 복지 같은 프랑스의 역사 깊은 문화정책들을 경험하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정책을 선진적으로 변화시키자는 포부를 새로이 가꾸게 되었다. 그녀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며 대한민국의 뛰어난 문화예술분야 인재들이 마음 놓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그녀 자신이 다 꽃피우지 못한 꿈과 열정을 예술가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보자는 다짐으로 정치와 정책 현장 입문을 결심했다.
--- p.117~118, 「제1부 제3장」 중에서

그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6년 겨울 탄핵정국 태극기 집회였다. 막 피씨방과 카페, 창업 등 밤낮 없이 바쁘던 중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었다. 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대전 초대 지방의원을 지낸 할아버지, 그리고 늘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강조하시던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온 보수 우파의 집안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좌파의 선동적인 정치행태에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 2016년 촛불시위에 부딪치면서 광우병 사태 당시 반미를 외치며 길거리에 나왔던 촛불의 선동이 겹쳐졌고 이래선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2016년 11월 촛불정국 당시로서는 언론에서조차 제대로 보도되지 않던 첫 태극기집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 p.126~127, 「제1부 제3장」 중에서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정부의 이중적이고도 불확실한 태도는 비단 방송통신위원회 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 또 최원일 함장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경찰의 무혐의 결정과도 같은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무혐의 처분 이유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여러 가설과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허위사실로 인식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라고 밝혔고, 이 소식을 들은 직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찰 수뇌부에 광진경찰서의 몰상식한 판단을 바로잡을 것을 강력히 전달했다.
최원일 함장은 전역과 동시에 국방부와 합참을 비롯한 군이 마땅히 했어야 할 일들로부터 국가보훈처가 해야 할 일들에 이르기까지 온몸으로 해내고 있다. 죄송스럽고 국회에서 더 용기를 내어 도와야겠다는 다짐으로 응원을 보낸다.
--- p.139~140, 「제1부 제3장」 중에서

『2015 메르스 백서-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와 『2018 메르스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서』 를 꼼꼼히 살펴보면 거시적인 국가방역체계에서부터 유관기관, 민간의료기관, 그리고 국민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현재 ‘K-방역’의 국가방역체계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개개인의 작은 영웅들이 징계와도 같은 희생 속에서도 문제를 내부화하거나 형식적인 혁신에 그치지 않고, 부단한 조직내부의 자기성찰과 함께 뼈를 깎는 혁신에 도전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에서 보듯이 보건의료 전문 인력의 헌신적이고 자발적인 자원봉사, 국민 개개인의 능동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실천이 맞물림으로써 ‘K-방역’ 모델로의 혁신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 p.158, 「제2장 제1부」 중에서

합의를 위한 노력은 지난 65년 동안 원자력계 연구인력들과 현장 엔지니어들의 노고와 희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에서 보장된 직장과 연구환경을 마다하고 귀국했던 수많은 한국 원자력 개척자들에서부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원자력 기술자립이라는 쾌거를 이룬 엔지니어들, 그리고 영광과 고리, 울진과도 같은 오지에서 원자력발전에 헌신했던 수많은 기술진들의 땀과 노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더구나 원자력공학과를 비롯한 기계공학과 전기공학 등 관련 전공학과에서 미래 원자력산업의 주역을 꿈꾸던 수많은 청년들의 포부 또한 물거품과 실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어렵더라도 다시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면서 국민합의의 지난 성과를 되살리고 멀더라도 국민통합의 미래를 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정치가 왜 이런 착오적이고도 구체제적인 앙샹레짐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 원인부터 명백하게 규명해야 한다.

--- p.196~197, 「제2장 제1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오늘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정치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일까?

이명수의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는 바로 이런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흔히 보수와 진보의 갈등으로 표면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와 정치의 갈등 이면에는 이를 넘어서고자 하는 청년세대의 요구가 숨겨져 있고 서서히 표면화되고 있다.

이념갈등을 타개할 과제는 기득권으로 변질된 사이비 보수와 사이비 진보의 구태의연한 잔재의 청산이다. 이명수는 이들 부조리한 기득권을 ‘87레짐’의 잔재로 규정하고 이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청년세대가 원하는 새로운 정치 요구에 답해야 하고 그것은 바로 개인의 권리와 자유의 회복에서 출발해야 함을 주장한다. 어떤 의미에서 부조리한 기득권 청산은 ‘지킬 것을 지키는’ 참된 의미의 보수, ‘바꿀 것을 바꾸는 참된 진보’의 통합이며 이는 국민합의와 통합으로 가능하다는 소신으로 나아간다.

2004년 그의 첫 에세이집 『숨은 사랑 찾기』(도서출판 들린아침, 2004년 1월)는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이가족을 사랑할 수 있고 진정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는 명제에서 시작하나. 이후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까지 모두 열권의 에세이집은 진정 개인의 기본권, 특히 개인의 권익과 자유를 존중하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향하고 있고 그 과정으로서 국민합의와 통합을 실천하는 과정이었다 할 수 있다.

이원재 교수는 70년대 이후 청년세대에게 ‘공정함’이란 “개인의 투자와 노력, 상호간의 등가 교환 같은 개인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자세”라 정의하고 있었다. 이원재 교수의 지적은 우리 한국사회의 변화를 향한 청년세대의 움직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는 촛불에서 탄핵에 이르는 청년세대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냉철한 성찰과 반성의 자세로 되돌아 보았다.
- 제1부 제1장 22쪽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는 청년세대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계와의 논의를 통해 청년세대를 찾아가 듣고 정리한 과제들을 의정활동과 국회세미나와도 같은 정책활동을 통해 실천해온 기록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사회와 바람직한 정치의 사명을 가로막는 ‘87레짐’의 잔재를 찾아서 혁신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사안이 청년장병들을 외면하고 있는 보훈정책, 그리고 법과 국민합의와도 같은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채 원자력 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는 ‘탈원전’ 정책들이다. 그 뒤에는 법제도의 공정성을 무시한 정치권력의 관습적인 구태가 있고 청년세대가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고 영웅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

가까이는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헌신하고 희생하는 보건의료 전문인력들의 영웅적인 노고를 헛수고롤 돌리고 있고, 또 천안함 용사들을 비롯한 청년장병들의 용기와 희생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기도 하다. 이명수의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는 이러한 우리 정치현실의 구태의연한 앙샹레짐 혁신을 향한 노력들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천안함생존자전우회와 국회세미나를 통해 우리 보훈정책을 혁신하고 원자력갈등을 국민합의로 통합해나가자 노력했던 과정들을 기록해 전한다.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에서 주관하고 김선동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국군의 권익과 보훈, 혁신 방향과 과제’ 국회세미나는 21대 국회에서도 개원과 동시에 호국보훈의 달이던 6월 19일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 주최, 윤창현 의원과 공동주관으로 ‘보훈부 승격과 유공자 및 공사상자 처우개선 정책과제’라는 주제 아래 한국전쟁 70주년 국회 정책세미나로 이어갔다.

11월 11일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 공동주관, 윤창현 의원과 공동주최로 ‘국가유공자 지정과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개선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보훈정책 혁신 국회세미나를 이어갔다.
- 65쪽

또한 원자력 갈등을 합의와 통합으로 극복하고 세계 에너지산업으로 키워나가고자 노력했던 합의를 향한 노력들도 우리 사회가 합의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2015년을 전후해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비롯, 한미원자력협정, 고리원자력1호기 폐로, 삼척과 영덕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현안이 복합적으로 난맥을 이루고 있던 상황에서 산업부와 한수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등 유관기관과 한국원자력학회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이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한 원자력 상식 콘텐츠를 지식 포털에 업데이트하여 공유하기 시작했고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과 확산이 이루어지면서 원자력과 방사능 피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을 국민상식으로 정립할 수 있었다.
- 208쪽

이명수의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가 지향하는 목표는 포스트코로나와 플랫폼 시대와도 같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우리 청년들이 살아갈 한국사회가 개인의 권리와 자유,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성을 갖는 것이다.

숙제는 여전히 낮은 공공성이다. 그 심각한 진원지는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공공부문임을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 혼란을 키운 마스크 대란, 조급한 의료개혁으로 의사 파업까지 초래했던 분쟁, 끊이지 않는 시위와 집회와 갈등, 집회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둘러싼 불공정한 공권력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저해하는 혼란의 진원지는 문재인 정부라는 사실을 차갑게 직시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를 자처했으나 촛불을 통해 요구했던 공정과 정의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이를 바로 잡고 ‘K-방역’의 혁신 모델을 코로나 위기극복, 나아가 대한민국을 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평범한 영웅들이 연대하고 참여하여 공공성을 높이는 길밖에 없다.
- 216쪽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년들에게 ‘헬조선’인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개조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영웅적인 개인의 힘으론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 앞에 놓인 숙제는 개개인이 영웅으로 성장하고 서로 소통하고 합의하면서 열어나가는 통합의 미래이다.

이명수의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는 다가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지방선거가 한국사회의 낡은 ‘87레짐’을 청산하고 청년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는 전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함께 해답을 찾아 나아가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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