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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4치유 뭣이 중헌디 12쓰담쓰담 18기분 좋은 상상 23느리게 걷자 30내가 니 편이 돼줄게 37너의 목소리가 들려 41나 이런 사람이야! 46상처 자존감이 뭐예요? 52사랑보다 깊은 상처 57그 입술을 막아 본다 61끼 부리지 마 66비밀의 화원 71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78부탁해요 83인정I don‘t care 92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98소박했던 그리고 행복했던 103이젠 잊기로 해요 109엄지척 115난 얘기하고 넌 웃어주고 120이젠 안녕 125대화대화가 필요해 132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138사랑해도 될까요? 143어서 말을 해 150할 말을 하지 못했죠 156조율 164잔소리 171공감한 사람을 위한 마음 180라디오를 켜 봐요 189휴식 같은 친구 194한 번만 더 199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203거짓말도 보여요 210알고 싶어요 217성장힘을 내요. 미스터 김! 224걸음이 느린 아이 229넌 할 수 있어 234습관 240꿈꾸지 않으면 247오리 날다 253용기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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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상처, 가끔은 용기‘씩씩한’은 어린이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작고 약하지만, 의외로 굳건하고 위엄이 있다는 의미다. 어른인 저자는 비록 작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약하고 게다가 많이 아프다. 그녀는 Breadwinner, 말 그대로 그녀의 세 자녀의 빵을 얻어오는 사람, 삶을 책임지는 가장이다.저자 이경미는 편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냥 남들만큼만 보통처럼 살기 위해서는 보통 이상으로 치열해야 함을 뒤늦게 알았다. 그녀의 자각이 그녀를 씩씩하게 만들었다. 여전히 부족해서 자신감은 심장이 아닌 콩팥 어딘가에 붙어있는 느낌이지만, 사람들이 씩씩하게 본다니 가끔은 자신 있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아보기로 했다. 아직도 겁이 많지만,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숨어있는 용기를 꺼내어 글을 썼다.방송 오프닝 멘트를 찾아 헤매는 간절함으로 모아진 글 홀씨가 때를 기다려 싹을 틔우더니 작가의 꿈 꽃으로 피어났다. 그녀가 삶과 말에 다치고 아픔을 인정하고 상처를 치료하고 다시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독자들은 자신이 저자의 몸에 들어가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서로를 격려할 것이다. 그리고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더 멀리 각자의 삶을 볼 것이다.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말 습관에 심각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말은 살아있어서 누군가 마음속에서 열매를 맺어 소란스럽게도 하고, 외롭게도 하고, 빗장을 열어젖히게도 한다고. 분명 글로 쓴 책인데 북 토크처럼 보이고 들린다.유년 시절부터 소박한 도전과 응전으로 나름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는 이름 앞에 성우, DJ, 리포터, MC 등 많은 수식어가 있다. 암 환자지만, 또 다른 아픈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그녀의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진솔하게 나누며 씩씩해야 하는 현실을 유튜버로서 공유하고 있다. 빛 좋은 창가에 놓인 꽃처럼 그녀의 글이 여러분에게 약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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