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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의 슬픈 추억과 아픔
그리움은 봄과 함께 봄날 이별한 여인 이별의 슬픔 사사(師師)를 생각하며 못 잊을 그때의 그녀 가슴 아픈 이별 순수한 사랑 그녀와의 첫 만남 그녀 때문에 상심하여도 고통스런 이별 고독한 밤에 그녀가 떠난 새벽에 임을 기다리는 여인 2. 좌천과 유배의 고통, 절망 서울을 떠나와서 지나간 날들이여 이별의 슬픔 나그네의 우수 유배지의 고독과 슬픔 나그네의 한 역사(驛舍)의 밤 추위 보이지 않는 그 사람 3. 흘러만 가는 세월 가을의 한 과거 시험에 낙방하고 저무는 봄이 애석하여 봄날 아침의 적막과 우수 아름다웠던 지난날 진회(秦淮)를 지나가며 4. 잊을 수 없는 광경과 여인들 양주(揚州)를 회상하며 못 잊을 그녀 <조소령(調笑令)> 10수(首)와 시(詩) 왕소군(王昭君) 반반(盼盼) 5. 애정의 갈등 얄미운 그대 뾰로통한 그녀 6. 꿈속의 환상 세계 꿈속에 보는 신선 세계 꿈속의 환상 세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秦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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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의 고독과 슬픔
안개 자욱하여 누대는 사라지고 달빛 희미하여 나루터 보이지 않아 도원(桃源)을 바라보아도 찾을 길 없구나. 외로운 객사에 갇혀 봄추위를 어찌 견딜까? 두견새 소리에 석양은 저문다. 역말에 매화를 부쳐왔고 물고기에 글월을 전해왔건만 쌓이는 이 한 수없이 겹쳐진다. 침강은 본래 침산을 끼고 흘렀거늘 누구 때문에 소상으로 흘러가는가? 踏莎行 霧失樓臺, 月迷津渡, 桃源望斷無尋處. 可堪孤館閉春寒, 杜鵑聲裏斜陽暮. 驛寄梅花, 魚傳尺素, ?成此恨無重數. ?江幸自繞?山, 爲誰流下瀟湘去.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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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前代) 완약사(婉約詞)의 장점을 극대화하다
진관은 현존하는 작품이 110수 정도로 유영이나 소식처럼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다. 또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등 문학사적 공로가 큰 작가도 아니다. 하지만 전대(前代) 완약사(婉約詞)를 이어받아 그 장점을 극대화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고 함축적이면서도 정(情)과 운치가 뛰어난 신형의 사풍(詞風)을 창조했다. 따라서 그의 사를 감상할 때는 정이 뛰어나다는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 단지 연정(戀情)과 염정(艶情)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신세지정(身世之情)과 폄적지정(貶謫之情)도 포함된다. 진관의 사는 ‘신세지감을 염정 속에 합병해 넣은 것’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전대의 완약사를 능가하게 된 현저한 특징인 것이다. 기존의 낡은 몸뚱이에 수혈한 정(情) 만남·이별·원망의 내용으로 염정을 표현한 초기 완약사는 유영에 이르러 작자의 나그네 심정이 담기며 그 경계가 확장되었다. 이어 진관에 이르러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분적인 질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자신의 신세와 운명에 관련된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염정의 주제와 결함함으로써 낡은 몸뚱이 속에 새로운 혈액을 주입하게 된 것이다. 장점으로 단점을 보충하고 우아함으로 저속함을 구제하다 짧은 편폭의 소령(小令)에 담겨 있는 ‘뛰어난 운치’도 뛰어나지만, 더욱 주목할 것은 소령의 운치를 만사장조(慢詞長調)에 옮겨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소령의 문아함을 이용해 유영 만사의 저속함을 바로잡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소령의 함축성을 이용해 유영 만사의 직설적인 표현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 장점으로 단점을 보충하고 우아함으로 저속함을 구제함으로써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부드러우며, 우아한 사람과 통속적인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격과 미감을 갖춰 완약사의 대표 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