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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파스티스 (하)
피터 메일 저 / 황보석 역
열린책들 199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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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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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1114

출판사 리뷰

근래 보기 드문 아름다운 소설
피터 메일의 작품은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으나,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그의 작품 「프로방스에서 보낸 1년」이 TV 드라마화되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시사지 「아에라」의 표지 모델로 실리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피터 메일은, 그 작품 경향이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동양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우리 정서에 쉽게 다가설 수 있으며, 보통 사람들의 일상사를 담담하지만 유려한 필치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폭력과 파괴, 섹스물에 식상해졌거나 정말로 아름다운 소설을 읽고자 소망하는 독자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호텔 파스티스는 두 가지의 복합 구성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소설이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플롯 전개와, 순전히 조역에 불과하지만 작품 전체로 볼 때 크나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과자들의 은행털기 모의에서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고 있어, 자칫하면 단순해서 지루하게 보여질 장면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면에 흐르는 프랑스의 대표적 휴양지 프로방스 지역의 손에 잡힐 듯한 묘사, 그것과 대비된 영국의 혼탁한 도시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가감없이 표현되고 있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같이 호흡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추천평

주인공 사이먼은 영국의 광고업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고 회사를 경영하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로, 그의 광고주는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등 전역에 걸쳐 있다. 항상 일에 쫓기는 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아왔던 그는, 언제나 푸념만 하면서 취미 생활이라곤 오로지 돈쓰는 재미밖에 모르는 두 번째 아내 캐럴라인과 이혼을 하게 된다.

아내의 짐이 하나 둘 실려 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집이 점점 더 비어가는 것을 보면서 그는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사실 그에게 있어서 집이란 휴식의 장소가 아닌 또 하나의 감옥이었다. 마음 편히 담배 한 대도 태울 수 없는 곳, 쿠션 하나도 흐트려뜨릴 수 없는 창살 없는 안식처(?)였던 것이다.

문득 거울을 바라본 순간 삶에 지친 자신의 모습에 눈을 뜬 그는, 오랜 친구이자 비서이며 동료인 어니스트의 권유를 받아들여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 프로방스로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도중에 차 사고로 프로방스 근처의 작은 소읍인 브라시예르 레 되제글리제라는 곳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니꼴 부비예라는 매력적인 30대 이혼녀를 만나 호감을 갖게 된다.

어느 날 그녀는 사이먼에게 뜻하지 않은 제안을 하는데, 바로 호텔을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일에 대해 매너리즘을 느끼며 무언중 일탈을 꿈꾸고 있던 사이먼은 그 제안을 쾌히 받아들이고, 어니스트와 함께 프로방스로 향한다.

한편, 죠죠 외 7명의 전과자들은 저축은행을 털기 위해 사전 모의를 하고, 이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드디어 시간이 흘러 디-데이날이 왔다. 그들은 마침내 은행을 터는 데 성공하지만 뜻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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