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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왜 한국문학을 이야기 하는가
2. 한국문학의 영역 3. 한국문학의 갈래 4. 서정적 갈래 5. 서사적 갈래 6. 희곡적 갈래 7. 교술적 갈래 8. 중간.혼합적 갈래 9. 언어.문체와 필격 10. 국어의 특질과 문체사적 윤곽 11. 한국 시가의 필격 12. 문학비평 13. 문학작품의 유통과 서책 14. 한국문학의 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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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내외가 살았는데 안에서는 베를 짜고 남자는 장에 가 양식을 팔아왔다. 용한 점쟁이가 장에서 법석치는 것을 보고 생각하기를, 나도 쳐 봤으면 좋겠는데, 점을 치면 복체가 비싸서 쌀을 못 사 집에도 못 가게 되었지만 점을 쳤다. 점괘가 '마음이 위태롭거든 목적지까지 가지 말고 되나오라. 무섭거든 춤추라. 반가와하거든 살살 가라' 그 남자가 집에를 못 가고 어디를 가는가 하면 도망을 가는데 큰 강이 앞을 막아 배를 타게 되었는데 사람이 몰아야 가는데 기다리다가 사람이 차서 떠났다. 점괘 때문에 '아이 무서워 못 가겠다. 돌아가자'고 야단을 했더니, '정말 못 가겠느냐?' '아 그래도 나는 안 간다' 할 수 없이 도로 갖다주고 배가 중간쯤 가다가 돌개바람이 불어 휘떡 뒤집혀 그는 점쟁이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 p.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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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적 사고의 탈피...중에서
어떤 시대구분도 그러하듯이 이러한 구획이 두 시대 사이의 연속성을 부인하는 단절론을 필수적 요소소 전제하는 것은 아니다. 물처런 이어져 흐르는 역사에 우리가 인위적인 선을 그어서 구획하는 것은 그사이에 어떤 의미의 깊은 질적, 양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지만, 이 차이는 동일한 집단이 이끌어온 삶의 역사적 연속성을 토대로 하는 것임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 문학을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양분하는 관습의 바탕에 놓인 근본위험은 바로 이와같은 역사적 연관을 외면하고모든것을 부정, 단절, 비약으로 설명하려 했던 식민지 시대 이래의 편견에 있다..... --- p.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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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한국문학을 읽고, 이야기하며, 연구하는가? 물음을 던지고 받는 이가 모두 이 땅에 살고 있는 한국인인 한 이 질문은 무의미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 이 물음은 무의미하다. 우리가 의식하든 않든 한국문학이 과거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있는 것이라면, 그것을 읽고 이야기하며 정밀하게 이해한다는 일은 굳이 까닭을 묻기 이전에 하나의 주체적 필연성으로 우리에게 부과되는 과업이다.
--- p.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