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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48년 출생
출생지
인천광역시
직업
대학교수
작가이미지
김흥규
국내작가 문학가
1948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1971년 <신춘문예> 문학 평론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1981년 ‘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계명대학교 전임 강사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문과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 평론집 『문학과 역사적 인간』『조선후기의 시경론과 시 의식』『한국 문학의 이해』『CD-ROM 한국의 현대시』『욕망과 형식의 시학』『한국 고전문학과 비평의 성찰』『판소리의 이해』『고시조 대전』(공편) 등을 펴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정호승의 「부치지 않은 편지」는 죽은 이를 향해 결연한 절망의 어조로 말하는 시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죽음이 ‘그대’와 우리를 갈라놓은 이 음울한 세계에서 어떤 고원한 가치도 애정도 차라리 부정하고자 하는 절망적 결의가 그 내용을 이룬다. “푸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은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라는 대목은 절망적으로 극단화한 시적 정황의 어둠 속에서 어두운 강이 어둠을 향해 흐르는 세계의 모습이다. 그러나 시는 말하여진 것을 통해 말할 뿐 아니라 말의 뒤에 놓인 침묵으로도 말한다. 사람살이의 참혹함에 대한 절망은 그것을 규정하는 여러 조건들에 대한 준열한 반문을 통해 다시 커다란 희망의 결의로 부활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오늘날의 우리 시가 지닌 죽음의 주제가 보다 크게는 ‘죽음과 부활’이라는 역사적 주제의 한 부분으로 성숙하는 고비에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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