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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첫 동네 밤티
산밭 가는 길 낭만 두더지 고수네 오두막 밤샘 음악회 비밀일기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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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길 따라 한 권의 생태 도감을 만나는 『하늘 아래 첫 동네 밤티』
별빛을 모아 책을 읽는 낭만 두더지와 만나다! 밤티는 아주 오래전, 밤이 많이 난다고 해서 율치라고 불렀다. 지금은 만경강 발원지인 밤샘과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 생태 환경이 살아 있는 산골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사는 채연이와 길고양이 새벽이는 비 오는 어느 아침, 밭일을 가신 부모님을 찾아 산밭에 갔다가 두더지를 만난다. 두더지 동굴에 굴러떨어진 채연이와 새벽이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되는 공간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고라니 오두막에서 머물게 되는데….” 두치의 동굴에서 나와 집으로 가다가 그만 길을 잃게 된 채연이와 새벽이는 사슴벌레와 무당개구리를 만난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아득하고, 산길 따라 걷다가 지친 둘은 굴참나무 아래서 잠이 들고 만다. 잠에서 깬 후 고라니를 만나 오두막에 가게 된다. 하지만 지난겨울 먹이를 구하러 나간 고수의 부모님이 올가미에 걸려 죽게 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슬퍼한다. 밤이 되자 고라니들은 밤마실을 나가고, 고수네 마당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비행을 숲속 친구들과 함께 보며 행복한 하룻밤을 보낸다. “밤샘에서 만난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채연이와 새벽이.” 나뭇가지에 앉아 간밤의 안부를 묻던 동박새가 숲속으로 날아가고, 둘은 친구들을 찾아 산길을 걷는다. 숲은 하룻밤 사이에 계절이 바뀐 듯 자줏빛 꿀풀이 꽃대를 올리고, 굴참나무는 한 뼘 더 자라있다. 편백숲 아래 멧돼지들이 진흙 목욕을 하고, 밤샘에 모여 물을 마시고 있는 숲 친구들이 둘을 반갑게 맞이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채연이와 새벽이를 마을 어귀까지 배웅해 주고 돌아서는 두치와 고라니, 여러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