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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사회 총서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쟁점과 진단

1. 학교 신드롬
2. 교육 거버넌스
3. 교육정책
4. 교육 여건
5. 교원 전문성
6. 교육 격차
7. 진단

2장 교육의 폴리틱스

1. 19세기의 위대한 발명품, 공교육 제도
2. 신자유주의의 물결
3. 교육의 공공성
4. 교육의 트릴레마
5. 학력 과잉 사회
6. 누가 학교교육을 책임지는가?
7.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
8. 연역형 사고가 지배하는 교육개혁론

3장 교육의 이코노믹스

1. 저출산의 덫
2. 유아교육의 격차
3. 교육은 공공재인가?
4. 교육 기회는 평등한가?
5. 능력주의는 정당화되어야 하는가?

4장 교육의 뉴노멀

1. VUCA 시대의 교육
2. 뉴노멀 교육관
3. 다모클레스의 검, MOOC
4. 고등교육의 뉴노멀
5. 이념과 사회적 이익의 트레이드 오프
6.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

나오는 글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도호쿠대학 대학원 공공법정책전공 법학석사 와세다대학 대학원 교육기초학전공 교육학박사 현 전북대학교 학술연구교수 현 M이코노미 논설주간 저서: 『교육의 대화』(2017), 『민족교육: 일본의 외국인 교육정책과 재일한국인의 교육적 지위』(2017) 발간: 『세계의 학교제도: 영국·미국·일본·독일·중국』(2019), 『대학법인 경영구조 개선과 재정건전성 확보방안』(2021)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60g | 128*188*20mm
ISBN13
9791166840753

책 속으로

가정이 부유한 아이건 가난한 아이건 한 교실에서 같은 교과서로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가진 교사의 지도를 차별 없이 받도록 하는 공교육 시스템은 19세기 이후 사회제도 중에서 최고의 성공 작품이다. 그런데 교육이 사회제도로 성공하였다고 교육이 추구하는 목표도 성공적이었을까?
--- p.13

우리나라는 선진국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와 외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배운 인구가 많은 국가이다. 자녀의 가정학습을 돕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지식이 있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정보과학기술의 발달로 중세 백과전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와 지식이 실시간 제공되는 ‘지식 접근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 p.41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고등학교 졸업 단계에서 입학할 대학을 선택한다. 2025년에는 몇 개 안 되는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도 없어질 전망이다. 모든 학교를 착한 정부가 관리하여야 한다는 ‘정부 성선설’과 민간에 자율을 주면 문제만 생긴다는 ‘민간 성악설’의 이분법적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 p.72

일각에서는 인공지능과 같은 과학기술의 출현으로 교사들이 사라지거나 그 역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본질을 생각해 보면 과학기술의 극치가 오더라도, 교사라는 직업이 없어진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다만 그 역할이 바뀔 뿐이다. 예를 들면 학생 각자가 학습해 온 내용이나 과거에 틀린 문제 등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수집하여 분석함으로써 학생이 어떻게 학습에 대응해 왔는가를 판단할 수 있다.
--- p.104

지금 교육계와 사회 일각에서는 고등교육의 보편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막대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고등교육의 무상화를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다. 하나는 사회의 변화 등을 기본값으로 고등교육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고등교육에 진입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생길 수 있는 역진성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다.
--- p.138

지금처럼 글로벌 지식경제 시대에서 모든 학생은 대학 진학, 취직, 시민으로서 생활을 위하여 새로운 스킬을 필요로 하지만, 우리 교육은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업에 취업하는 학생을 만드는 생산 공장과도 같다. 학교가 설정한 이 목표에 순응하는 학생들만이 학교의 주류가 되고 적성과 능력의 다양성이 무시되고 있다.
--- p.174

대학은 공공성이 높은 사회적 기관으로서 난관을 돌파하고 사회문제의 해결을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곳인데, 대학 교육의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에게 하는 일이 학위라는 자본을 생산하는 공장과 다름없다면, 학문을 재생산하는 데에는 역동적이고 변증법적인 비판이 불가결한데 대학의 역사 초기와 같은 길드 구조의 사제 관계가 문화처럼 되어 있다면 우리가 고등교육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 p.211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는 무엇이고,
앞으로 교육은 어떻게 가야 하는가?


세계 어디에서도 대체적으로는 마찬가지이겠지만, 동북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중대한 문제이다. 학부모들은 맹모삼천지교의 일화를 떠올리며 어떻게든 강남 8학군에 입성하려고 하고, 학원, 입시제도까지 챙겨 주는 부모들도 있다. 물론 이러한 교육열이 뒷받침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산이 필요하고, 그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람들은 늘 자식들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자식에게 최고급 과외를 시켜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냐만은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이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말이다. 이러한 지경이니 정부는 사교육을 제한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이런저런 정책을 펼치려고 하지만, 그 정책이 과연 성공적이었는지, 우리 모두 자문해 보아야 할 일이다.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 특히 입시 제도는 수도 없이 바뀌고,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수험생들은 언제나 급급하게 뒤바뀌는 정책으로 인해 혼란을 겪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과 입시가 우리나라에서 차지하고 있는 입지를 생각해 볼 때, 누군가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교육 제도가 깊은 사회적 논의나 오랜 시간을 들인 충분한 검토도 없이 자주 뒤바뀐다는 사실이 사회에 유익할 리는 만무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사회의 초석을 다질 교육 제도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그러한 문제의식 아래서 써 내려간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추적하고자 한 작은 시도라고 말한다. 그 새로운 방향성을 추적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먼저 1장에서 교육의 쟁점, 즉 학교 신드롬, 교육 거버넌스, 교육정책, 교육 여건, 교원 전문성, 교육 격차 등을 살피고 이에 대한 진단을 내놓는다. 그리고 2장과 3장에서는 각각 교육의 폴리틱스, 교육의 이코노믹스라는 제목 아래에서 교육의 폴리틱스와 이코노믹스의 역사를 살피고,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밝히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교육의 뉴노멀이라는 제목 아래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하고 있는 교육의 양상과 예측할 수 있는 교육의 미래,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살피고자 했다. 이러한 저자의 시도가 이 책처럼 ‘작은’ 시도일지 몰라도, 이 시도를 바탕으로 우리 교육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찾게 된다면, 우리 교육은 아주 크게 바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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