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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알 수 없는 것, 존재적인 것
개의 쓸쓸함을 이해할 수 없을 때 _ 12 낭만적 루프탑과 고딕의 밤 _ 14 귀에게 _ 16 여름 초밥 일기 _ 18 열어놓은 두 개의 괄호가 있는 오후 _ 20 다음이 없는 경우 _ 21 공정한 주사위 _ 22 일인용 식탁 _ 24 캥거루 복서의 연역 _ 26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_ 28 명렬 _ 30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생각 _ 32 적설 _ 33 정오의 레슨 _ 34 사 시 네 분의 브로콜리처럼 웃다가 _ 36 2부 비대칭의 확증편향들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_ 38 기대하지 않은 여행의 어떤 쓸모 _ 40 반반을 시켰어 _ 42 책상을 옮길 경우 _ 44 설원에 대한 상상 _ 46 걸어서 세계 속으로 _ 48 네 개의 바나나콤플렉스 관련검색어 _ 50 산책 _ 51 6인실 _ 52 예전에 내가 도둑이었을 때 _ 54 사력 _ 56 가을의 좀비 _ 57 3부 이렇게 증오가 달콤하다니 루카스와 클라우스의 이상한 저녁 _ 60 조류독감에 대한 몇 개의 문진 _ 62 란돌트고리 c의 의혹 _ 64 베르길리우스의 아침 커피 _ 66 톰과 제리의 끝없는 통과제의 _ 68 풍경, 사자의 서 _ 69 피트니스 _ 70 생활의 달인 _ 71 단지, 메갈리틱 _ 72 주머니쥐 _ 74 꽃등심을 구울 때 우리가 이야기하지 않은 것 _ 76 달콤한 증오, 동오회同惡會 _ 78 흙 속 세계의 토요일 _ 79 장기투숙객 아홉 _ 80 기묘사화 전날 밤 _ 82 별로인 것들과 _83 나의 사랑하는 천적들 _ 84 대관람차 위에서 _ 86 4부 오늘의 무용한 책무를 다하는 것 야구의 영혼 _ 90 벨기에 빵집에 갔다 _ 92 일요일의 일 _ 94 팔이 두 개만으로는 허전하다고 에밀 아자르가 말했을 때 _ 96 그리운 분식 _ 98 귀와 그늘과 잠든 나 _ 100 보편적인 것들의 위로 _ 102 동지 _ 104 완벽하게 포개지는 슬픔 일속 _ 105 여름나기 _ 106 호우주의보 _ 108 대보름 _ 110 보통의 날들 _ 112 간병기 #91 _ 114 간장게장 백반 _ 116 기일의 겸상 _ 117 ■해설 - 기타 없이, 고딕의 밤을 날아서/ 김경인 _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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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철의 시는 지상/천상, 고딕/낭만, 현실/꿈의 이항 대립적 세계에서 하강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쓸쓸함과 절망감을 그려낸다. 소위 루프탑과 평상 사이의 거리는 곧 시와 현실 사이의 좁혀질 수 없는 거리이다. 방황하는 인간에게 길을 알려주던 빛나는 별자리들이 사라진 시대에 그는 낮의 질문들이 빛을 발하기는커녕 어둠 속으로 스며들어 더욱 짙은 어둠이 되는 것을 본다. 이런 세계에서 그가 던지는 질문이란‘이러한 고딕의 세계를 어떻게 견디어야 할 것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일 것이다.
-김경인(시인) 장수철 시인의 시는 진정한 이데아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데아로의 지향을 끌어내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순간의 고요함에서 역동을 끌어내고 멈춤의 세계에 갇힌 사물에서 이데아를 끌어낸다. 현실에 있을 법도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세계를 성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주선미(시인·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