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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Chapter 1 늘 괜찮았고, 괜찮지 않았다밥을 먹는 일 / 괜찮다 / 마음을 쓴다 / 마음의 셈법 / 결혼하면 사춘기가 된다 / 최고의 애정표현 / 산책 / 일상을 살다 / 로또처럼 품어진 꿈 / 온통 내가 낯설다 / 청탁받지 않은 원고를 쓰는 일 / 무지개는 검정색이다 / 객관식 인생 /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다, 스스로 그러하였을 뿐 / 나를 벗는 일 / 뜨지 못한 예술가의 꿈은 냉동실에 넣어요 / 치열한 타협 / 결국은 잘 버는 일 / 타인의 결점 / 오해 / 외로움과 원망 / 상상하는 말 / 외로움Chapter 2 그날 우리의 호흡은 조금 빨랐다결혼의 조건 / 외면 / 꿈 / 사랑 먹먹한 그것 / All or Nothing /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 특별하거나 평범하거나 / 평범함 / 미루어 보는 슬픔 / 사소한 일들 / 의도 없는 폭력 / 믿음 / 색다른 공황 / 평온 / 타인을 위한 변명 / 헤아리다 / 버거움 / 희망 / 희망 2 / 숨겨진 배려와 고통 / 무사와 무탈의 날들 / 비꼬는 일 / 아기를 가지고 / 너무 작은 지옥 / 떠나보내기 / 건강한 식사와 삶 / 편견 / 자존감과 직업 / 현실은 꿈을 안고 흐른다Chapter 3 낯설고 사소한 날들을 산다불완전함 / 새벽 / 처음 / 날들은 허밍 / 출산 / 고통에 사랑이 관여하는 정도 / 투정 / 초능력 / 도움 / 괴로움의 평등 / 도망 / 나는 언제나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 / 인정 욕구 / 나를 세상에 붙들어 주는 사람 / 사랑은 인생에 큰 해결책이다 / 미안해는 사랑해의 다른 말이다 / 힘들 때 품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 그 안의 사람 / 고독의 즐거움 / 해방 / 살리는 말 / 말 / 일상은 스쳐 지나가는 사소한 기적들로 이루어진다 / 타인을 책임지는 삶 / 분주한 고독 / 아무도 편한 사람이 없다 / 일과 육아 사이 어설픔과 눈물 / 2020.8.9. 남편과의 카톡 / 아이보리 비누 / 안 돼 / 안 되는 사람 / 타인의 속도로 사는 일 / 부모Chapter 4 그들의 인생에 눈을 맞추고 안녕을 살핀다나는 나를 더 사랑했어야 한다 / 어른이 되는 슬픔 / 객관성의 상실 / 우연과 필연 사이의 인간 / 멀리서 바라보기 / 투명인간 / 너그러워지는 일 / 아이를 키우고 관대해지는 것은 / 연금술사의 요리 / 행복은 쉽다 / 팔짱을 끼면 우리는 같은 속도가 된다 / 처세술 / 너와 나를 저으면 휘휘 섞여 우리가 된다 / 기억 / 현재 시제 / 사랑 / 나이 듦과 감각과 감정 / 철부지 철학자 / 삶의 끝에는 /산다는 건 시가 아니다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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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은 시시하고 불행할 것 같았다이제야 알 것 같다. 어떤 것도 생략되지 않는 우리의 삶은엉망진창 그 모습대로 아름답다는 것을……몸과 마음에 예상치 못한 병명이 붙은 후 잘나가던 아트디렉터의 미래를 접은 채 불안을 껴안고 살아가는 한 여자가 있다. 저자 박상아는 수년 동안 공황장애와 전환장애를 겪으며 보낸 힘든 시간을 첫 책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로 세상에 용감하게 드러냈다. 첫 책인데도 불구하고 ‘2018년 12월의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될 정도로 가식 없고 인위적이지 않은 그녀의 솔직한 목소리에 많은 독자는 깊이 공감했다. 2018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그 이후의 이야기사랑하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는 평범한 일들. 자신과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 느껴 오히려 애써 외면했던 저자는 그사이 사랑스러운 아기의 엄마가 되었다. 사람들은 묻는다. 공황장애는 어떻게 되었냐고. 약은 끊었냐고. 발작은 안 하냐고. 아마도 자기 자신에게 묻고 싶었지만 차마 물을 수 없던 이야기. 저자는 이번 책 《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에서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결혼하기까지, 내 배로 아기를 품기까지, 아기가 태어나 내게 웃어주는 지금까지. 어느 하나 당연한 것 없는 기적의 순간들을 한층 더 깊어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일상은 스쳐 지나가는 사소한 기적들긴장을 풀고 주먹을 편다. 마음이 큰 소리로 웃는다행복은 이토록 쉽다어떤 것도 잘 해내지 못하는 것 같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하루가 끝난다. 아직은 엄마가 된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과 육아 사이, 자아와 엄마 사이에서 허둥대고 속만 탄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면 평범한 일들을 싫어하지도, 당연한 일들을 거부하거나 특별한 일들을 찾아 헤매지도 않았을 거라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이제야 알아 간다. 우리는 무언가로 명명되기 위해 스스로 깎고 다듬어 다른 모양의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삶은 찌질하고 때로는 구질구질, 원래 엉망진창이다. 사랑하고 두려워하며 상처를 입고 다시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 모양 그대로 아름답다. 불행이나 슬픔, 아픔을 견디기 힘든 건 행복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행복도 아픔도 휘둘리지 않을 만큼만 중요하면 된다. “여전히 특별한 누군가가 되고 싶지만 나는 이미 특별하다는 것을 안다.”에필로그를 끝맺은 저자의 말에 여운이 남는다. 우리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이 아닐 수도 있다. 돌아보면 오늘은 특별한 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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