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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ko Yamazaki,やまざき 貴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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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헤어지자는 이야기일 거라고 단정하는 거죠? 전화하는 거 들으니까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것 같던데?'
'그런거 별로 없어. 단지 확인해보고 싶은 거야. 저알로 날 좋아하는지 어떤지. 그래서 어거지로 선물을 사달라고 해서 마음을 떠보는 거지. 선물값만큼은 날 좋아하겠지 하고. 처음엔 그렇지 않았어. 고등학교 때는 전물을 받거나 데이트를 하면 즐겁고, 같이 있으면 어딜 가든 다 좋았지. 주변에 아는 애들이 점점 많아지면서부터 '그애가 얼마나 멋있나' '내가 얼마만큼 인기 있나' 자만해져서는... - 꿀리고 싶지 않았던 거야, 난. 이치이는 점점 바빠져서 '좋아한다'는 말을 안 해주게 됐어. 지금으로선 나도 정말로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좋아했던 건지 잘 모르겠어. 별로 생각 안 해보고 만났어. 그쪽에서 '좋아한다'니까 나도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싫지 않으니까 좋아한다고 생각한 건가. '내가 어디가 좋아?' '멋있는 점이랄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충격일 줄은 몰랐다. --- p.6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