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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위기의 여자 … 7
II. 도망 … 19 III. 추격 … 36 IV. 도망자들 … 52 V. 야행 … 64 VI. 황무지 공려회 … 76 VII. 나쁜 소식 … 96 VIII. 이별 … 108 IX. 사기 학교 … 122 X. 필라델피아 … 138 XI. 도망2 … 156 XII. 독립 선언 … 166 XIII. 친할머니 … 179 XIV. 새로운 세상 … 196 XV. 소풍 … 208 XVI. 다시 찾아온 고독 … 224 XVII. 최후의 도망과 추격 …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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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어하는 사람들
요즘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그냥 어디든 떠나고 싶어", "너무 답답해", "그만 둘까 봐"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에 불안함을 느낄 때면 마음 놓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 하지만 그 본능은 시대가 흐를수록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고, 집에 있어도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불안이 개인 공간까지 침범한 것이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나는 왜 항상 불안하지?" 엘리자베스는 한 남자를 피해 고향을 떠나 도망친다. 그리고 자신을 받아줄 사람을 찾아 도시로 향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고향을 떠난다는 의미는 단순히 사람을 피해 도망친다는 의미만 있지 않다. 그것은 자신의 환경과 상황, 자신의 모든 것을 두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난다는 말과 같다. 엘리자베스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치고, 도착지도 없는 여행을 계속하며 마음 놓을 곳을 간절하게 찾는다. 사람들은 모두 편하게 마음 놓을 수 있는 곳을 원한다. 그것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면서도 가장 충족시키기 어려운 욕구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고, 자기 모습 그대로 받아줄 사람을 찾아 여행한다. 과연 그녀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은 어디이며, 누가 그녀를 받아줄까. 우리는 어디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 엘리자베스와 함께하는 여행이 끝나는 순간 그녀와 함께 그 답을 찾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