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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고래사냥
풀치 _ 13 고래사냥 _ 15 꽃씨를 갈무리하는 사람 _ 21 사과 꼭지 _ 25 노량진 육교 _ 30 현이나무 _ 35 푸새 밭의 노랑꽃 _ 42 능안길의 시계 _ 45 별담마을 _ 50 2부 검은 꽃 질 때까지 산촌의 쇠비름 _ 57 서 있는 기타 _ 60 엄마의 가발 _ 66 검은 꽃 질 때까지 _ 71 A부터 Z까지 _ 76 이제는 안아 줄 시간 _ 81 종달새는 어디로 날아갔을까? _ 86 밤골 __ 91 3부 붉은 고개 ‘가든 루트’의 고사리 _ 99 어머니와 안마기 _ 103 쑥개떡 _ 107 12월의 신청곡 _ 111 제멋대로 자라라 _ 116 서촌의 납매臘梅 _ 120 보리울에서 만난 사람 _ 125 송아지와 커피 우유 _ 130 붉은 고개 _ 135 4부 황막한 광야의 끝에서 황막한 광야의 끝에서 _ 143 겨울 냉이 _ 146 꽃 입 그리는 여인 _ 152 봄의 새로운 봄 _ 157 꼬부랑 고개는 열두 고개 _ 162 ‘단발머리’가 사라졌다 _ 169 낯선 길에서 만난 빈 의자 _ 173 개성 있고 당당하게-모과나무 _ 178 거리의 심벌리스트 _ 183 5부 소래포구 상생相生과 평화의 쉼터-서래섬 _ 191 갯바람 부는 다리 위에서-소래포구 _ 195 비상飛上하는 붉은 열정의 거리-인천역 _ 200 그리움, 꽃으로 피어난다-국립 서울현충원 _ 206 켜켜이 쌓인 시간을 읽다-옥류동천길 _ 209 푸른 산山으로 설지라도-경주 서출지 이요당 二樂堂 _ 214 잃어버린 세계, 에메랄드 섬-선유도 _ 220 강변기행 _ 224 불타오르는 비경?境 앞에서 길을 잃다-소요산 _ 231 얼음 트레킹 _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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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먼 길 돌아 이곳에 섰습니다. 안주하지 않고 굽어 돌아온 길이 의미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가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순(耳順)에 들어서야 비로소 접어 두었던 글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조심스레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길벗과 더불어 소통하면서 걸으며 이야기를 주워 담고 여행하며 세상을 읽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일상이 멈춘 지난 2년은 자연과 가까이하며 교감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고요의 시간이었습니다. 볼수록 낯설고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시나브로 가랑비처럼 내면으로 스민 이야기를 엮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올 설날, 오랜만에 내린 서설(瑞雪)이 상서로운 소식을 기대하게 만들며 마음도 설레게 합니다. 너나없이 외롭고 끝 모를 불안의 시간을 살아 내고 있는 당신께 흰 눈처럼 포근한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