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4
여는 글 우리는 모두 불안한 존재다 ·14 활동 1 불안의 얼굴 그려 보기 ·20 part 1. 불안한 생각 1. 끊임없이 재생되는 불안한 생각 ·25 내 머릿속의 혼잣말 | 내면의 비판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 이 목소리를 전부 믿어야 할까? 2. 내 생각 밑에 깔려 있는 이름 모를 두려움 ·33 내 생각이 뇌를 바꾼다 | 내면의 비판자, 너 정체가 뭐니? | 잘 자라, 내 마음아 3. 생각에서 한 발자국만 떨어져 바라본다면 ·41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다 | 무한한 생각에 틀 씌우기 |멀리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내면의 관찰자처럼 4. 구부렸다 폈다가 유연한 고양이처럼 생각하기 ·51 경직된 생각은 우리를 지배한다 | 생각은 생각일 뿐 오해하지 말자 |생각의 유연성을 기르는 3가지 훈련법 5. 이제는 자존감 대신 자기자비를 ·59 키운다고 키워질 자존감이었다면 | 이번 생은 처음이라 | 남들처럼 엉망진창이면 되는 인생 활동 2 생각이 너무 많을 때 - 생각 디톡스 ·67 part 2. 불안한 감정 1. 우리는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71 감정이 우리에게 주는 특급 정보 | 감정은 능동적이다 | 감정이 하는 일 2. 90초짜리 감정 롤러코스터에서 내리는 법 ·80 이름표를 붙여, 내 감정에 | 감정 롤러코스터, 출발합니다 | 감정을 대하는 2가지 방법 3. 불확실성이 가져오는 불안한 감정들 ·89 어차피 인생에 확실한 것은 없다 | 불확실한 것은 반드시 나쁜가? | 불확실성과 친해지기 4. 우리는 흐름을 타고 갈 수밖에 없는 거야 ·97 변화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 왜 이렇게 변화를 싫어하게 된 걸까? |흐름에 흠뻑 젖어 춤추는 사람들처럼 5. 마음을 통제하려 들지 말 것 ·104 통제가 안겨다 준 현대인의 성공 신화 | 청개구리와 흰곰을 생각하지 마세요 |통제 욕구 내려놓기 6. 금메달보다 빛나던 국가 대표급 마음 지혜 ·112 수용이라는 삶의 지혜 | 두 번째 화살을 당기기 전에 | 수용은 체념과 다르다 활동 3 내 감정이 버거울 때 - 감정 중독 끊기 ·120 part 3. 불안한 습관 1. 내가 뇌를 모르는데 뇌가 나를 알겠느냐 ·125 인간의 뇌에 8차선 도로가 생기기까지 | 뇌가 오늘(평생) 해야 하는 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 마침내 자기 자신을 의식하게 된 존재 2. 뇌가 있는 한 정해진 운명은 없다 ·131 유전자는 독재자가 아니다 | 뇌는 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 | 긍정 회로를 건축하기 위한 준비물 | 만성 불안이 일으키는 악순환 3. 불안감을 떨쳐 버리기 힘든 이유 ·140 전혀 달콤하지 않은 불안의 ABC |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세상 4. 모든 것은 당신이라는 습관으로부터 ·147 뇌가 습관을 만드는 방식 | 당신이라는 습관 | 습관을 바꾸는 습관 기르기 5. 나를 묶고 가둔다면 가능성도 묶인 채 ·154 당신을 막는 것은 오직 당신의 믿음뿐 | 자기제한적인 믿음의 패턴 찾기 | 나를 보는 새로운 눈 활동 4 불안 습관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 - 파워 포즈와 움직임 ·163 part 4. 불안한 관계 1.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가면과 그림자 ·167 나는 가면을 몇 개나 만들었을까 | 그림자 속으로 감추어 버린 것들 |가면과 그림자가 불안을 일으키는 방법 2. 출입 금지! 나를 지키는 경계 세우기 ·175 타인과 나를 구분 짓는 선 | 무너진 경계를 인식하기 | 소통은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3. 발목을 붙잡는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84 기억의 재료는 믿을 만하지 않다 | 기억은 매번 새롭게 만들어진다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4. 다시 한번 일어나게 만드는 공감과 회복 탄력성 ·192 지구에서 가장 공감 능력이 높은 동물 |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공감의 힘 | 회복 탄력성이라는 마음 에어백 5. 정말로 사랑한다면 ·199 관계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이다 | 사랑도 연습이 되나요? | 우리가 내딛을 사랑의 첫걸음 활동 5 관계가 어려울 때 - 용서 명상 ·206 part 5. 불안한 삶 1. 이렇게 불안한 세상에 던져지다니 ·211 현대 사회의 50가지 그림자 | 새로운 불안을 곁들인 신기술 |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환상 2. 불안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와 함께한다 ·218 나이대에 따른 불안 8단계 | 실존의 문제와 불안 | 삶에 질문을 던져 볼 기회 3. 삶에 중요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 ·227 죽을 때 가장 많이 후회하는 5가지 | 불안하다면 점검하라 | 변화를 맞이하는 올바른 마음가짐 4. 상실과 남겨진 마음들 ·235 피할 수 없는 상실 | 지불하지 못한 감정의 고지서 | 상실과 슬픔은 사랑했다는 증거 5. 무엇을 바라볼지 결정하는 주의와 의도 ·244 주의를 과소비하는 불안 | 주의를 기울이는 곳에 에너지가 있다 | 세상을 바라보는 모니터 6.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인생의 나침반 ·252 가치가 가리키는 삶의 방향 | 가치를 잊은 목표는 공허하다 | 나침반 위 먼지 털기 7. 반응하는 삶이 아닌 선택하는 삶으로 ·261 삶은 B와 D 사이에 C | 가스탱크 안에서 성냥에 불을 붙이면 | 인생이라는 버스 운전사 8.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살고자 이 땅에 온다 ·270 태어나고 싶지 않았던 영혼 | 내가 기획한 인생이었다면 | 당신의 영혼이 바라 왔던 삶은 활동 6 삶의 방향성이 흔들릴 때 -잠든 영혼을 깨우는 질문들 ·280 닫는 글 텅 빈 캔버스에 무엇을 그릴까 ·281 활동 7 다시 불안의 얼굴 그려 보기 ·286 감사의 글 ·287 참고 문헌 ·288 |
|
이러한 점에서 인간에게 불안은 경고 알람과도 같다. 위험에 처했을 때 생명을 보호하도록 신체를 빠르게 준비시키고,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으로부터 삶이 멀어져 갈 때에도 ‘이게 정말 네가 원하는 게 맞아?’라며 주의를 환기시켜 주기도 한다. 다만 그 알람이 꼭 필요할 때만 작동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울려 댄다는 것이 문제다. 현대의 도시인이 곰이나 호랑이 같은 야생의 공격자를 만날 일은 좀처럼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세렝게티 초원의 초식 동물만큼 일상을 살아가는 데 불안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유례없는 취업난, 치솟는 집값,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늘어나는 강력범죄, SNS에 넘쳐 나는 비교 대상….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 우리의 곰이자 호랑이다. 이렇게 사람의 몸과 마음을 공격하는 적은 더 교묘해지고 다양해졌다.
--- 「 여는 글 ‘우리는 모두 불안한 존재다」 중에서 내 인생만 유독 ‘난리부르스’라고 느껴질 때면 코미디나 드라마 장르를 찾아보는 편이다. … 우스꽝스럽고 비웃음을 살 만한 행동이었을지라도, 마지막에는 그냥 크게 와하하하 웃고 넘기거나 콧물 한번 훌쩍이고는 툭툭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장인물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 저러면 되는 거지, 뭐’ 하면서. 작품 속 주인공들이나 나처럼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면, 저절로 타인에 대한 자비의 마음이 길러진다. 내가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자. 그리고 나를 비롯한 모두에게 가혹한 판단이나 평가를 멈추자. 내가 살아 보지 않은, 내가 견뎌 보지 않은 삶에 대한 판단을 잠시만 멈추고 그저 그 삶을 살아 내고 있는 이가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자. --- 「 1부 5장 ‘이제는 자존감 대신 자기자비를」 중에서 소설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는 “인생은 행선지를 신경 쓰지 않고 즐겨야 하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폭우가 그치기를 기다리지 말고 비를 맞으며 춤추는 법을 배우라”라는 것이다. 변화를 대하는 자세로 삼기에 이보다 좋은 지침은 없는 것 같다. 변화는 자연이 존재하는 방식 그 자체다. 발끝까지 흠뻑 젖으면 신발이 젖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 「 2부 4장 ‘우리는 흐름을 타고 갈 수밖에 없는 거야」 중에서 사실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방식이 습관이다. 삶과 사람에 대한 태도도 반복되는 습관이다. 행복이나 슬픔을 느끼는 방식도 습관이고, 성격과 정체성도 하나의 습관이다. … 한 해를 보내며 달라질 새해를 꿈꾸고,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며 새로운 날을 기대하지만 이런 낡은 습관들을 의식하지 않으면 정확히 어제와 같은 하루가 반복될 뿐이다. 나처럼 미라클 모닝 같은 자기계발을 무작정 시도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나를 구성하는 뿌리 깊은 습관들을 철저히 의식하는 일이다. 나에게는 어떤 습관이 있는가? 어떤 습관을 바꾸고 싶은가? 스스로 만족하고 자랑스러운 습관은 무엇인가? 나의 습관에 대해서 알게 될수록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 3부 4장 ‘모든 것은 당신이라는 습관으로부터」 중에서 “나에 대한 어떤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타인을 거쳐야만 한다. 타인은 나의 실존에 필수적이며, 내가 나에 대해 갖게 되는 앎에도 마찬가지로 필수적이다.” 사르트르의 말이다. 이처럼 나와 타인 사이의 상호작용은 본래 아주 밀접하며 경계가 모호하다. 타인은 물레고, 나는 그 물레를 돌려서 만든 천이라는 비유로는 그 미묘함의 정도를 표현하기에 모자라다. 더 가깝게 비유해 보자면, 타인은 씨실이고 나는 날실이다. 가로줄과 세로줄처럼 엮여 하나의 천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자아를 형성하고 인식한다. 이 역동적인 과정에서 ‘어디가 씨실이었더라? 어느 쪽을 기준으로 가로줄이었더라?!’ 하고 마음의 문인 경계는 점차 흐릿해지기 쉽다. --- 「 4부 2장 ‘출입 금지! 나를 지키는 경계 세우기」 중에서 이렇게 당신이 가치를 잊고 목표를 엉뚱한 데 꽂으면, 불안은 가치로부터 멀어진 당신에게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며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열심히 달리는 도중에 불안하다면 혹시 내가 엉뚱한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그리고 목표를 이루고 나서 왠지 모를 공허함과 여전한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처음 품었던 가치가 지금도 유효한지 확인해 보자. 창의성과 자율성의 표현이 중요한 가치인 사람이 타인의 가치에 휩쓸려 공무원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행복한 가정이라는 가치를 꿈꿨지만 정작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별문제 없이 만족스럽게 살고 있으면서도 ‘혹시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 문득 올라온다면 다시 한번 가치를 점검할 때다. --- 「 5부 6장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인생의 나침반」 중에서 |
|
‘인간의 아름다운 삶 한가운데에 불안이 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불안이라면 사회학자와 진화생물학자, 심리학자와 철학자까지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은 삶의 모든 순간 불안과 함께한다.” 생존 본능에서 나오는 불안과 사회적 욕구로부터 나오는 불안, 현대 사회 요소들로 인한 불안까지. 수천 년 전 우리 조상이 느꼈을 불안의 파도는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층위를 두껍게 쌓아 가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까지 밀려 왔다. 인간에게 불안은 이토록 낯익은 존재지만 모두가 동일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은 모두 자기만의 불안을 안고 산다. 사람은 각자의 지문만큼이나 다른 뇌와 마음을 갖고 이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스로가 느끼는 불안을 ‘유리 멘탈, 두부 멘탈의 결과물’이라며 무작정 덮으려 하지 말고, 나만의 고유한 감정으로 귀하게 여겨야 한다. 그 안에 내 인생의 방향성이 담겨 있으니! 생각, 감정, 습관, 관계, 삶에서 울려 대는 경고 알람은 내 인생 방향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은 제목처럼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불안의 쓸모를 뇌과학과 심리학, 철학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풀어낸다. 이로써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각자의 불안 생성기인 ‘내면의 비판자’나 ‘불안의 ABC’, ‘통제 욕구’와 뇌의 ‘신경가소성’ 등 객관적 자료들로 자신의 주관적인 마음을 파헤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막연하던 불안이 점차 실체를 드러내게 되는데, 이때 저자는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동등한 위치에 서서 그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그럼 마냥 휘둘리는 감정으로 치부당하지 않고, 경고 알람이라는 자격을 얻은 불안은 우리에게 어떠한 방향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 감정이 어디서 온 것이고 진짜로 바라던 인생의 가치는 어디에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애초에 불안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피어나기 때문이다. 즉 불안의 쓸모는 생각과 감정, 습관과 관계 그리고 삶에 있어 ‘현재의 나’와 내 진심이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불안한 히치하이커가 또 다른 히치하이커에게 영혼 가득 보내는 마음 안내서 “서점에는 많은 심리학 서적이 있지만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은 우리의 마음에 좀 더 가깝게 와 닿을 겁니다. 이 책은 영혼이 빠져 있는 학술 서적이 아닌 피부로 직접 느껴 온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 추천사 중에서 저자는 스스로를 ‘34년 차 불안한 히치하이커’라고 소개한다. 세상일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인생은 변화무쌍하기에, 매순간 몸으로 부딪히고 견뎌 내는 불안한 히치하이커로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 곳곳에는 또 다른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로 가득하다. 깊숙한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다양한 예술 작품과 철학에서 길어 낸 예화들을 통해 독자에게 위로를 보내고, ‘생각에 틀 씌우기’와 ‘자기제한적 믿음 패턴 끊기’, ‘마음챙김 명상’ 등 오랜 세월 직접 손으로 그려 온 마음 지도 위 쉼터들로 독자들을 이끈다. 불안과의 관계를 재조정해 그의 진짜 쓸모를 함께 알아보고, 적극 활용할 마음이 생겼다면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을 펼쳐 볼 시간이다. |
|
나를 변화시키고 리드하는 불안
“아름다운 내 삶의 한가운데 불안이 있다.” 이 말은 참 아프게 들립니다. 불안은 저자에게 공황장애의 원인이었습니다. 그와 불편한 동거를 해 왔지만 이제 저자에게 그는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해 주고 삶의 의미를 찾게 했으니까요. 이 책을 지은 동기는 닫는 글의 마지막 문장에 온전히 나타납니다.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던 불안이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불안을 쓸모 있게 만들어 주는 5개의 주제(생각, 감정, 습관, 관계, 인생)는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길을 걷는 이에게 희망의 등불이 됩니다. 이 책에는 불안, 공황장애를 편하게 마주하는 혜안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부정적 생각에 언어의 틀을 씌우는 방법도 주관적 해석을 객관적 해석으로 교정하는 내용도,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해!’에서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은 반드시 있다’라는 경험도 알려 줍니다. 또한 삶의 여정에서 신호와 표지판이 되어 주는 불안을 혼자 바라보지 말고, 함께 이야기하고 도와줄 사람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전문가와 대화하면 불안은 아주 유용한 재료가 되고, 더욱 쓸모 있게 되니까요.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없고 타인을 내 입맛대로 바꿀 수도 없지만 애초에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버려둘 것은 버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나 자신, 내 인생은 어떨까요? 인생을 내 뜻대로만 살 수 없지만 그 욕망까지 포기하긴 어렵습니다. 원하는 것은 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에겐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은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사랑은 욕망이자 숭고한 신앙입니다. 저자는 “사랑은 안에서부터 일어난다. 우리는 지금 당장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더 명확하게 ‘자기애를 욕망하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자기사랑(selbstliebe)이 충만할 때 불안은 좀 더 환한 등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과 함께 동거하려면 더 많은 사랑의 에너지를 가질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자가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포괄적으로 볼 때 ‘셀프 리더십(self leadership)’의 한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노와이(know-why)와 자신을 리드하는 노하우(know-how)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경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불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게 하고, 여러 항목에 적합한 핵심적인 도서들을 적시적소에서 소개해 줍니다. 이 책이 불안으로 점철된 우리 삶에 큰 도움을 주는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 강응섭 (박사 / 예명대학원대학교 리더십학 및 정신분석상담학 주임교수) |
|
불안한 마음이 불안한 마음에게 전하는 위로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일이 모든 생각과 마음을 살피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수없이 많은 주변 정보들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우리는 자주 관성에 밀려 살아갑니다. 먹던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해야 한다고 하는 것들을 하면서 말이죠. 생각보다 사람들은 마음에 관심이 없습니다. 살아가던 방식 그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면서도 내가 현재 잘 살고 있는지 확인받고자 하고, 심리학 도서를 읽어도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을 강화하기에 그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큰 괴로움이 생기면 그때서야 내 마음을 제대로 돌아봅니다. 사실 그전에도 우리의 마음은 크고 작은 비명을 질러 왔을 겁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소화 불량에 걸리는 식으로 언젠가 한 번쯤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었을 테지요. 큰 병이 생기기 전에 내 마음을 돌아봐 달라고 몸에서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큰 병이 생기고 나서야 몸과 마음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은 이러한 신호인 ‘불안’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저자는 불안을 괴로움 자체로 두기보다 그 신호의 이면에 있는 의미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았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더 나아가 마음을 탐색하고 다루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그리고 불안과 고통을 덮거나 제거하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들어가도록 독자를 이끌며 진정한 위로를 건넵니다. 서점에는 많은 심리학 서적이 있지만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은 우리의 마음에 좀 더 가깝게 와 닿을 겁니다. 이 책은 영혼이 빠져 있는 학술 서적이 아닌 피부로 직접 느껴 온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심리학적 자료를 토대로 매우 주관적인 ‘마음’을 객관적으로 사유해 이야기합니다. 객관적인 관찰자가 건네는 이해와 공감은 깊은 위로가 되어 줄 것이고, 스스로 진정한 나를 만나 건네는 깊은 공감과 이해는 마음에 강한 변화의 파동을 일으킬 것입니다. 여러분의 속 깊은 마음 이야기에 스스로 귀 기울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괴롭지만 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벗이 되며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이 진정한 나를 만나고 공감하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삶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한명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한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