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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칼리스토 빛나는 별빛으로 나그네의 길잡이가 되다알키오네 남편과 나란히 물총새가 되다카이니스 아름다운 여인에서 무쇠보다 강한 남자로알케스티스 남편을 대신해 죽기로 결심하다메데이아 사랑에 눈멀어 악녀가 되다페르세포네 농번기와 농한기가 생긴 이유프시케 시련 끝에 얻은 사랑아라크네 표현의 자유를 실천한 대가 판도라 세상에 불행을 퍼뜨린 인류 최초의 여성이오 암소가 되어 홀로 세계를 떠돌다에우로페 유럽 대륙의 이름을 남기다스킬라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적에게 바친 딸파이드라 의붓아들을 향한 비틀린 욕망세멜레 신을 잉태한 유일한 인간이노 조카를 보살피다 자기 자식을 잃은 어머니아가우에 광기에 휩싸여 아들을 죽인 디오니소스 신도안드로메다 어머니의 망언 때문에 위기에 처하다마카리아 아버지의 명성도 구하지 못한 희생에우리디케 남편의 방심 때문에 저승으로 되돌아가다니오베 오만함 때문에 자식을 모두 잃은 어머니이오카스테 어머니이자 아내가 된 여인의 비극안티고네 목숨보다 소중한 혈육의 정이피게네이아 대의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총사령관의 딸클리타임네스트라 꼬리에 꼬리를 문 복수극의 희생자키르케 미워할 수 없는 마녀칼립소 오디세우스를 7년간 붙들어둔 요정나우시카 곤경에 처한 나그네를 도운 마음씨 고운 공주페넬로페 20년 동안 남편을 기다린 ‘인내’의 여인카산드라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예언자폴릭세네 아킬레우스의 무덤에 제물로 바쳐지다크레우사 가족을 모두 탈출시키고 실종된 여인안드로마케 거친 운명의 파도 끝에 맞이한 행운헤카베 자식들의 비참한 최후를 목격한 어머니헬레네 눈부신 아름다움이 초래한 전쟁디도 사랑을 잃고 죽음을 택한 여왕카밀라 기병을 이끌고 전쟁터를 누빈 여전사헤르실리아 로마에 납치된 사비니 여인, 평화의 사도가 되다알타이아 인륜을 저버린 아들을 단죄했지만비블리스 쌍둥이 오빠를 향한 어긋난 사랑참고한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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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는 서양 문명의 근원이자 인류 문화의 보물창고다. 그 속에는 사랑과 배신, 아름다움과 추악함, 축복과 저주, 욕망과 상실, 환희와 고독, 삶과 죽음과 같은 인간이 겪는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이 가장 오래된 문학은 서양 철학의 모태가 되었으며, 수세기에 걸쳐 회화, 조각, 시, 소설, 희곡, 건축, 패션 등 문화예술의 모든 분야에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그리스로마 신화는 전 세계인이 즐겨 읽는 필독서가 됐다. 그런데 신화의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기억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수없이 많은 신과 요정, 그리고 인간이 한데 뒤섞여 펼쳐내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방대하다. 등장인물의 계보를 정리하는 것만도 벅찰 정도다.이 책은 복잡한 신화읽기를 단순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은이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굵직굵직한 스토리를 그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엮었다. 인물을 중심으로 한 서술인 만큼 복잡하게 뒤엉킨 신화 속 계보를 비교적 쉽게 익히고 기억하게 도와준다. 또한 선정한 인물들을 최대한 연대순으로 나열함으로써 각각의 에피소드가 분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이 책의 주인공 여인들 중에 여신은 없다. 요정인 칼리스토, 키르케, 칼립소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간이다. 이는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상의 원형을 보여주려는 지은이의 의도된 선정이다. 지은이는 “신화의 여러 에피소드에서 인간의 역사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떠올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신화를 읽는 진정한 의의”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각각의 에피소드에 걸맞은 명화들이 수록돼 있다. 쉽고 간결하게 써내려간 글과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보노라면, 어느새 우리의 삶과 이어진 신화의 통로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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